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5-16 05:45:02 기준
  • 배송
  • 명준
  • 공단
  • 약가
  • 도네페질
  • 약가제도
  • 약사 금품수수
  • 대웅
  • 학술제
  • 카카오
팜스터디

광동 "삼다수 매출 반토막 전망 근거없다"

  • 김민건
  • 2017-09-12 12:14:54
  • 2021년까지 매년 1000억원 이상 확보...다만 소매용 사업권으로 한정적

광동제약이 제주 삼다수 위탁판매권을 연장할 것으로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삼다수 매출 비중이 크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위탁판매권이 이전과 달리 소매용과 비소매용·영업용으로 나뉘었는데 광동제약은 소매용 사업권만 우선협상 대상자로 협상 테이블에 앉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광동제약은 이에 대해 "근거가 없다"며 일축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JPDC)에 따르면 지난 7일 광동제약과 LG생활건강(코카콜라)이 제주 삼다수 위탁판매권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협의 중이다.

JPDC와 두 우선협상 대상자간 논의는 오는 9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기존 광동제약과의 위탁 계약은 오는 12월 14일 종료된다.

협상 테이블에서는 A사업군(소매용) 광동제약과 B사업군(비소매용·업소용) LG생활건강의 유통과 마케팅 등 세부적인 방법이 정해진다. A사업군은 슈퍼마켓, 조합마트, 온라인, 편의점 등이며 B사업군은 식당, 호텔, 패스트푸드점이다.

이전에는 광동제약이 모두 도맡았다. A사업군과 B사업군으로 나뉘지 않았다. 처음으로 유통 분야가 나뉘는 것인데 광동제약 실적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다수 매출이 꽤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광동제약은 매출 감소 전망에 대한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광동제약은 "B사업군인 식당, 호텔, 패스트푸점에서 판매되는 삼다수만 봐도 A사업군과는 차이가 크다"며 매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광동제약은 그동안 삼다수 판매를 다시 대리점을 통해 유통하는 방식을 취했다. 때문에 삼다수 판매액은 집계되지만 어디서 어떤 식으로 판매가 이뤄졌는지는 취급하지 못하고 있다.

JPDC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JPDC의 삼다수 입찰 공고 내용을 보면 2014년 67만9963톤, 2015년 79만3554톤, 2016년 79만8788톤이 생산됐다. 이중 위탁판매사 판매 비중은 약 65%다. 그러나 유통 경로별 매출 자료는 없다.

JPDC 관계자는 "A사업군과 B사업군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집계된 현황이 없다"고 설명했다. JPDC가 올해 처음부터 두 사업권을 나눈 이유는 호텔 등 시장에서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호텔이나 프랜차이즈 등 특수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면서 영업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으며, 호텔 입점을 통해 해외 여행객 대상 브랜드 가치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B사업군 대비 A사업군의 매출과 유통망이 작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B사업군을 크게 키우기 위해 사업권을 양분했고, 광동제약으로서는 매출 비중이 크며, 유통망 인프라를 가진 A사업군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매년 단기계약에서 4년 장기계약으로 바뀌면서 안정적 경영기반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생수 시장은 연평균 10%대 성장을 보이면서 삼다수 계약을 따내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이다. 특히 4년간 실적을 평가해 1회에 한해 1년 연장이 가능한 옵션도 있다. 사실상 2022년까지 연 1000억원 이상 수익은 가져가게 된 셈이다.

올 상반기 광동제약 삼다수 매출은 995억원으로 매출액의 29%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1837억원(매출액 1조564억 대비 29%)이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