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시행 마약류통합관리 병원약국 준비 착수
- 김지은
- 2017-09-22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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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서울대병원 준비 상황 발표…병원약사회, 식약처에 의견 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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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진행 중인 '2017 병원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연수교육'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이정화 조제팀장(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준비 TF 부위원장)은 마약류통합관리 준비 상황과 향후 과제를 소개했다.
이 팀장은 분당서울대병원 마약류 관리 프로세스를 통해 병원들이 제도 시행을 앞두고 참고할 만한 부분을 설명했다. 이 병원은 현재 구매, 처방과 조제, 보관, 투약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에서 마약류가 관리되고 있다. 현재 구매와 보관 과정에선 마약 구입서, 처방 조제에서는 마약류 관리대장이 이용된다.
이 팀장에 따르면 잔여 마약류에 대한 프로세스에서 주사약의 경우 관계자 입회 하에 폐기 처리 후 10일 이내 관할 보건소에 보고하고, 2년간 그 기록을 보관하고 있다.
내년 제도 시행을 앞두고 분당서울대병원이 마련한 실행 계획은 이렇다. 먼저 물류팀과 조제실에서 마약류 일련번호 리딩이 진행돼야 한다. 우선 물류팀에 입고된 마약류의 일련번호 리딩 작업이 필요한 것인데, 이를 위해선 2차원 바코드나 RFID를 통한 의약품 바코드 스캔 작업이 이뤄진다.
이렇게 마약류 구매보고 데이터가 생성되면 이 데이터는 마약류통합관리 연계프로그램에 연동되도록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병원 차원의 연동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이 프로그램은 마약류통합관리 시스템 정의서에 따라 개발돼야 하고, 마약류 업무 전 과정에 최적화 될 필요가 있다는 게 이 팀장의 설명이다.
더불어 마약류 관리자와 병원 내 분산 저장소, 취급자의 등록과 설정이 진행돼야 하고, 보고 자료에 대한 암호화와 복호화를 거친 후 시범연계 테스트를 거쳐 본격적인 운영이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약사들은 이에 대해 병원의 경우 마약류가 일단 입고되면 외부적으로는 이미 그 병원이 어느 수량의 약이 들어왔고, 내부적으로 사용처가 모두 확인이 되는 상황에서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또 병원의 경우 마약류 저장소가 조제실, 입원실 등 여러곳으로 분산돼 있는 상황에서 통합관리 시스템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 지도 과제로 남아있다.
재고관리 측면도 고민이었던 부분이었는데 이에 대해선 식약처에서 일부 개선 입장을 보였다는 게 이 팀장의 설명이다.
이 팀장은 "통합보고 시스템이 진행되면 가장 중요한 게 재고관리로, 마약류 처방 용량 단위와 실물 관리 단위 간 '로스(손실)'가 생기는 부분에 대한 처리가 필요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선 정제를 갈거나 분절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1미만 로스의 경우는 사고 마약류로 정리할 수 있도록 식약처에서 시행규칙을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10월까지 식약처가 관련 단체들에 시행규칙 재입법을 위한 의견수럼을 요청했고,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는 일단 제도를 명확히 이해하고 그것에 따라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이 제도를 마약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편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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