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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 BLI후보물질, 검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

  • 김민건
  • 2017-09-27 14:03:32
  • 제3자 기술이전 시 수익배분·1억달러 마일스톤 확보...수퍼항생제와 병용투여 개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27일 조인트벤처 '검 테라퓨틱스(Geom Therapeutics, 이하 검)'에 그람음성수퍼항생제와 병용투여 사용되는 베타락탐분해효소저해제(β-lactamase Inhibitor, BLI) 후보물질 LCB18-0055를 기술이전했다고 밝혔다.

레고켐바이오는 기술이전 대가로 향후 제3자에 기술이전 될 경우 지분에 따른 수익배분(Profit Sharing)과 별도로 1억달러의 마일스톤 권리를 가지게 된다. 검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기존 LCB10-0200과 LCB18-0055와의 병용투여 개발 및 사업화를 주도하게 된다.

베타락탐 분해효소를 갖고 있는 그람음성균은 약효가 뛰어난 베타락탐계 항생제를 투여해도 베타락탐 구조를 분해하는 효소(베타락타메이즈)를 생성해 약효를 무력화 시키는 내성 기전을 가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은 내성 극복을 위해 항생제와 베타락타메이즈 저해제를 병용투여하는 방식으로 신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레고켐바이오의 설명이다.

레고켐은 "현재 그람음성균과 그람양성균 감염환자 수는 비슷하지만 그람음성균에서 허가 받은 병용투여 치료제는 2014년 허가받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아비카즈(Avycaz, 세프타지딤+아비박탐), 2015년 허가받된 머크의 저박사(Zerbaxa, 세프톨로잔+타조박탐)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레고켐바이오 임상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조영락 전무는"LCB10-0200의 최대 장점은 단독 투여만으로도 현재 치료제가 부족한 Pseudomonas, Acinetobacter에 효능이 탁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정한 BLI와 병용투여제로 개발될 경우 현재 개발 중인 항생제 중 가장 광범위한 수퍼박테리아에효능을 보이는 항생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검 대표인 더크 타이(Dirk Thye) 박사는 "LCB10-0200과 LCB18-0055를 병용투여제로 개발해 약효를 높이고, 치료가능한 균을 다양화 해 더 많은 적응증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는 해당 약물의 잠재적 시장가치를 높이겠다"며 향후 R&D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레고켐바이오는 지난해 7월에도 그람음성 수퍼항생제 LCB10-0200 글로벌 임상을 위해 미국 항생제 개발전문가들과 조인트벤처 검을 설립하고 해당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했다.

검은 NIH(미국 국립 보건원)의 지원을 통해 듀크 대학병원 산하 DCRI(Duke Clinical Research Institute)에서 LCB10-0200 단독투여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IND 승인과 1상을 위한 비용을 NIH에서 전액 지원한다.

레고켐은 검이 LCB18-0055와의 병용투여제 개발을 위한 충분한 여유자금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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