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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국민 일반약서 화장품으로 변신…'마데카솔·활명수'

  • 김민건
  • 2017-10-07 06:14:55
  • 상처재생 연고서 피부재생 크림으로, 소화 돕는 생약서 보습 크림으로

(왼쪽)동국제약 마데카크림과 동화약품 JV벤처에서 출시한 배내스템
피부재생과 소화기능을 가진 두 일반의약품의 핵심 성분이 기능성 화장품으로 개발되며 새 길을 개척하고 있다. 각 제약사를 대표하던 그 명성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 마데카솔 주 성분인 센텔라아시티카는 '마데카크림'으로, 동화약품 활명수 주 성분인 아선약 등 생약추출물은 '배내스템 휴먼씨비씨엠 크림'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국민 연고와 소화제라고 불리는 두 제품은 동국제약과 동화약품의 첫 시작이라고 볼 수 있으며 대표 제품으로서 회사와 함께 성장해 온 '프랜차이즈'다.

IMS헬스데이터 기준 마데카솔은 올 상반기에만 6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활명수-큐는 145억원의 수익을 안겨다줬다.

예전에는 이처럼 특정 제품에서만 쓰였지만 제약사들이 기능성 화장품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또 다른 출발점에 서게 됐다. 제약사 사업이 다각화 되면서 쓰임새가 넓어진 것이다.

마데카솔에는 센텔라아시티카라는 식물 성분이 들어있다. 콜라겐을 생성해 피부 재생을 도와준다. 유명한 광고 문구인 '새살이 솔솔~'은 제품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동국제약은 센텔라아시티카 특유의 피부재생 기능을 더욱 확장 이를 기능성 화장품에 적용한다. 2015년 센텔리아24라는 코스메슈티컬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인 것이다.

센텔리안24는 피부재생을 특장점으로 삼은 마데카크림 등을 출시하며 홈쇼핑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로스숍 등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국내 기능성 화장품 시장을 이끌 정도로 성장했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연매출 400억원대로 추정된다.

1970년대 생산된 상처재생 연고 마데카솔은 2017년 피부재생 마데카크림으로 진화했다. '재생'의 측면에서 센텔라아시티카의 사용 분야는 많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센텔라아시티카라는 식물 성분이 콜라겐을 생성한다"며 "피부재생은 물론 정맥 순환쪽도 관련된다"고 설명했다.

정맥순환 개선제인 '센시아'도 센텔라아시티카를 주 성분으로 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정맥벽이 처지거나 힘이 없어진 것을 센텔라아시티카가 콜라겐을 생성해 탄력을 줘 효과를 주게 된다는 동국제약의 설명이다.

1897년 출시돼 동화약품의 근간이 되어 온 '활명수'는 지구 25바퀴를 돌 수 있는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동화약품은 1초에 3병이 팔리고 있다고 한다.

그런 활명수의 주요 생약성분을 자체 기법을 통해 줄기세포유래 화장품의 주 성분 중 하나로 변모시켰다.

동화약품은 지난 25일 강스템바이오텍과 공동 설립한 벤처를 통해 화장품 브랜드 배네스템을 선보였다. 배네스템의 첫 제품인 배네스템휴먼씨비씨엠 크림에는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과 활명수 주 성분인 아선약, 진피, 후박, 현호색 등 천연추출물이 들어간다.

아선약은 진통, 답답함을 완화하며 현호색은 혈액순환과 구토·설사, 후박은 위 강화와 신경안정, 진피는 소화관 운동을 강화시키는 성분으로 사용되어 왔다.

동화약품은 "줄기세포 성분과 생약추출물을 응집한 DW-큐어팩터로 주름 개선과 미백 등 기능도 나타낸다"고 새로운 기능성 화장품의 효능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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