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부작용 문제로 끝내 CETP 억제제 개발 중단
- 안경진
- 2017-10-14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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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EAL 연구 검토 결과 FDA에 허가신청서 제출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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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미국 머크)가 끝내 ' 아나세트라핍(anacetrapib)'의 상용화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MSD는 11일(현지시각)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아나세트립의 REVEAL 연구 결과를 포함해 포괄적인 평가를 거친 결과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유럽심장학회(ESC 2017)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DOI: 10.1056/NEJMoa1706444)에서 공개된 뒤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REVEAL 연구가 이 같은 결정을 이끌어낸 것으로 판단된다.
CETP 억제제 개발이 그만큼 어렵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결과기도 하다.
지난 20여 년간 CETP 억제제는 현재 지질치료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PCSK9 억제제와 쌍벽을 이루며 제약업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콜레스테롤 에스테르 전달단백질(cholesteryl ester transfer protein, CETP)'을 억제하는 기전을 통해 LDL-C 수치는 줄이고 HDL-C 수치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알려졌는데, 스타틴과 병용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내리란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화이자(torcetrapib)와 일라이 릴리(evacetrapib), 암젠(AM-8995) 등 빅파마들이 연달아 개발과정에서 고전하면서 기대감이 반등됐던 것도 사실이다. 이들 후보물질은 유효성이 떨어지거나 예상치 못한 이상반응에 발목이 잡혔다.
아나세트라핍 역시 비슷한 경우다. REVEAL 연구에 따르면, 스타틴 집중치료를 받고 있던 심혈관계 고위험군에게 아나세트라핍을 추가했을 때 심혈관사망과 심근경색, 심혈관중재술 발생률이 감소하는 등 심혈관계 혜택이 확인됐지만, 지방조직 내 약물이 축적되는 부작용이 포착됐다.
지방조직 내에 약물이 축적되어 5년동안 머물렀으며, LDL-C 수치도 20%가량 감소하는 데 그쳐 스타틴과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던 것으로 보고된다.
머크 그룹의 로저 펄머터(Roger M. Perlmutter) 박사는 "REVEAL 연구에 참여한 연구자와 환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안타깝게도 외부자문을 포함해 임상프로그램을 종합 검토한 결과 규제당국에 허가신청서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향후에도 심장혈관 분야 연구를 지속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MSD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국내에선 자연스레 종근당을 향해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종근당이 개발 중인 이상지질혈증 치료후보물질(CKD-519)이 CETP 억제제인 만큼, 아나세트라핍의 행보에 상당한 영향을 받으리란 관점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실제 REVEAL 연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증권가에선 "아나세트라핍의 상용화가 불투명해졌다"며 "아나세트라핍의 임상결과와 상용화 여부가 CKD-519의 개발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호주에서 2상임상을 시작하는 등 야심차게 개발을 추진해 왔던 종근당이 향후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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