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문가가 '개발하고 싶다'던 국산 항체신약
- 김민건
- 2017-10-20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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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면역질환과 유병관계 밝혀질수록 치료할 수 있는 질환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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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국 기업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항체를 오랜 시간 연구한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곳이었다. 그들이 한올바이오의 항체신약 개발을 "꼭 해보고 싶다"며 의지를 보였다. 글로벌 전문가를 사로잡은 한올바이오 항체신약 HL161의 매력은 무엇이었을까.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와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의 신약 라이센스아웃 과정이 지난달 27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을 통해 드러난 이후 항체신약 HL161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2일 한올바이오파마는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에 자가면역질환제와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계약금 400만불, 마일스톤비 7700만불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안혜경 수석연구원은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병원성 자가항체에 의해 만들어지는 질환이 굉장히 많다. 자가항체에 의해 질환이 발병한다는 관계만 밝혀지면 어느 질환이든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며 항체신약의 잠재력을 설명했다.
현재까지 자가항체와의 발병관계가 명확히 밝혀진 질환은 시신경척수염, 중증 근무력증, 천포창의 중증 자가면역 질환이다. 질병과의 원인관계가 밝혀질수록 신약이 쓰일 수 있는 질환군이 많아지고 신약 가치는 높아질 것이란 기대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지난 1월 미국 JP모건콘퍼런스에서 한올바이오와 첫 만남을 가지며 'anti-FcRn'에 대해 알게 된다. 바로 항체신약 HL161이다.
이 항체신약은 몸 안의 단백질과 항체가 분해되는 등 과정을 활용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퍼스트인클래스)이다.
단백질은 세포 안에 들어가면 구조가 불안해 분해된다. 항체는 잘 분해되지 않고 남아있게 된다. 문제는 좋은 항체와 나쁜 항체가 있다는 점이다. 세포 안에서 분해되지 않은 나쁜 항체(자가항체)는 혈액 내에서 오래 살아남아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이때 FcRn이라는 단백질이 항체를 세포에서 혈액으로 돌려보내는 환승 역할을 맡는다. 안 수석연구원은 이를 '리사이클'작용이라고 설명했다.
HL161은 항체를 세포에서 혈액으로 돌려보내는 FcRn단백질을 막아 항체가 세포 안에서 분해되어 죽게 만든다. 결국 혈액 속 자가항체 농도가 낮아져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안 수석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사업단에 기고한 글을 통해 "Anti FcRn 항체 프로그램을 (하버바이오메드에)설명했을 때 중증자가면역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라는 것에 확신을 했다. 꼭 중국 내 개발을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전직 사노피 중국 대표가 설립했으며 주요 경영진이 모두 해외 유학파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설립 초기 투자금으로 500억원을 확보했다. 자본과 다국적사에서 오랜 임상 개발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한올바이오의 항체신약을 눈독들인 것이다.
이들은 Hl161이 기존 치료법인 IVIG나 혈장분리법과 비교해 의료적 미충족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던 것으로 보인다.
안 연구원은 "IVIG는 그람단위의 혈당에서 얻어진 항체가 필요하며 5일 간 입원해 매일 맞아야 한다. 혈장분리반출술은 신체의 혈액을 빼내 항체를 분리, 다시 투입하는 혈액 투석법을 이용한다. 감염위험이 크고 환자에게 힘든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지난 2월부터 최종 계약서 작성을 완료하고 오는 9월까지 8개월 동안 기술 실사를 진행했다. 2박 3일간 현장 실사를 통해 한올바이오 R&D시설과 문서 및 관리 QA 시스템을 점검하며 연구진 간 신뢰를 쌓았다. 안 연구원은 "중국 내 개발 과정에서 도출되는 데이터는 서로 공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올바이오는 올해 말 호주에서 HL161의 단독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HL161과 함께 기술수출 된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내달 11월부터 대웅제약과 함께 미국 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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