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편견에 차별받는 건선 환자들, 힘 내시라"
- 데일리팜
- 2017-10-27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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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소 아주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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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다른 주제를 선정해 건선의 특징을 강조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올해 주제는 '건선인사이드아웃(Psoriasis Inside Out)'이다. 여기에는 건선의 특징을 널리 알리고 환자들의 경험을 공유해 건선에 대한 오해를 없애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건선 환자들이 피부의 각질과 발진 증상 때문에 사회적, 정서적인 편견을겪는다. 환자들은 대중탕이나 수영장 등 공공장소의 출입을 제한받거나 직장생활, 결혼 등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어려움을 호소한다. 때문에 건선 환자들이 우울증을 겪을 확률은 건선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두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중요한 것은 건선이 전염성 피부질환이 아닌 만성 피부질환이라는 점이다. 전염성이 없기 때문에 건선 환자를 차별하거나 피하는 잘못된 사회적 시선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건선이 전염성 질환이란 오해는 건선 환자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자신감을 잃게 만든다.
건선은 한 번 발병하면 평생에 걸쳐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항상 재발 가능성을 안고 있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환자의 노력과 인내심이 가장 중요하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일희일비하며 관리를 소홀히 하면 건선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건선성 관절염, 당뇨병, 심장질환, 심혈관계질환 등을 동반할 수 있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병행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충분히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기술의 발달로 최근에는 건선을 유발하는 세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제제들이 출시되고 있다. 가장 최근 출시된 인터루킨-17A 억제제의 경우 건선이 없는 거의 깨끗한피부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더욱이 지난 6월부터 중증 건선이 희귀난치성질환 산정특례 대상으로 적용되면서 기존 치료에도 불구하고 건선이 심한 환자들의 부담이 한층 경감됐다. 치료제의 발전과 국가지원으로 건선 환자들이 삶의 질을 보다 개선할 수 있게 된 만큼, 환자들이 적극적인 치료의지로 건선과사회적 편견을 모두 이겨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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