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는 왜 잘나가는 '복합제 아모잘탄'에 공들일까
- 김민건
- 2017-07-21 12: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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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로 시리즈 완성, 성장동력 확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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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측은 21일 아모잘탄큐와 아모잘탄 플러스 출시에 대비해 아모잘탄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과 7월 아모잘탄에 이뇨제와 고지혈제를 결합한 3제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를 각각 허가받으면서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시리즈를 완성하게 됐다. 더욱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와 고혈압+고지혈증 환자에서 복용편의성을 내세우게 된 것이다.
아모잘탄은 로잘탄(ARB)+암로디핀(CCB) 복합 고혈압제로 단일 고혈압제에도 혈압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환자에게 사용된다. 2009년 출시 이후 약 700억원대 실적을 보이면서 한미약품 대표 고혈압 제품으로 꼽힌다.
그러나 지난 몇년 간 매출은 정체기였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15년 670억원, 2016년 676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324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로 성장동력을 가지게 될 것이란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아모잘탄플러스가 9월, 뒤이어 아모잘탄큐가 10월 약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알고 있다. 때문에 최근 가장 집중하고 있는 품목이 아모잘탄"이라고 귀뜀했다.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 출시를 통해 처방교체는 물론 새로운 시장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6월 29일 허가받은 아모잘탄플러스는 로잘탄+암로디핀+클로르탈리돈(이뇨제) 복합제다. 이뇨제는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에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기존 복용 의약품에 대한 환자 및 의사의 선호가 높은 고혈압 등 만성질환 치료제는 처방교체가 쉽지 않다. 기존 아모잘탄 복용 환자가 3제복합제를 써야할 경우 아모잘탄플러스로 자연스런 처방 유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어 7월 14일 허가받은 로잘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고지혈제) 복합제 아모잘탄큐는 아모잘탄 복용 환자 중 고지혈증이 있거나 새로 3제복합제가 필요한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다.
특히 로수바스타틴은 단일 고지혈제 중 강력한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를 보여준다. 혈압·고지혈 감소효과를 한 알에 넣은 복용편의성은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제품군의 시장은 유지하면서 신규 환자까지 처방을 확대할 수 있는 셈이다.
제약사 관계자들은 "고혈압제는 무조건 많이 합치는 게 좋다"며 고혈압 환자에서 혈압강하 효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다만 이러한 점이 새로운 아모잘탄 복합제가 넘어야 할 산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많은 환자들이 복합제보다는 단일제가 더욱 강력한 효과를 낼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처방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다.
국내사 한 영업사원은 "진료를 보는 의사들 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고혈압·고지혈 복합제를 크게 선호하지는 않는다. 복용편의성도 좋지만 두 알을 따로 먹는 것보다 한 알이 좋은 효과를 낼지 의심하기 때문이다. 따로 처방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한미약품이 복합제 출시에 따라 어느 정도로 영업력을 집중하고 마케팅에 나설지가 관건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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