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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백혈병약 블린사이토, '소아 유효성' 확보 착착

  • 어윤호
  • 2017-12-08 06:14:53
  • ASH서 18개월 추적 연구 결과 발표…환자 51% 완전관해 유지

ALL치료제 블린사이토
급성 백혈병치료제 '블린사이토'가 소아 투약에 대한 유효성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다.

9일부터 개최되는 미국혈액학회(ASH,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연례 학술대회에서는 블린사이토(블리나투모맙) 치료를 받은 소아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ALL,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환자들을 약 1년 반 동안 추적·관찰한 단기관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이번 발표에는 블린사이토 치료 이후 조혈모세포이식수술을 받은 소아 환자들의 예후뿐 아니라, 향후 블린사이토 치료의 내성 발현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초록에 따르면 임상에 참여한 소아 ALL 환자 39명 중 20명(51%)이 블린사이토 치료(1주기 또는 2주기)와 조혈모세포이식 후에도 지속적인 완전관해(Complete Continuous Remission, CCR)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중 8명(40%)은 블린사이토 치료를 1주기 받은 이후부터 미세잔존질환(MRD)을 전혀 보이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블린사이토의 빠르고 지속적인 치료효과가 입증됐다.

블린사이토는 지난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에서 소아 ALL 환자에 대한 리얼월드 데이터도 발표했다.

발표된 데이터 중 가장 흥미로운 내용은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의 과거 치료내역이다. 40명의 소아 환자들 중 24명(60%)이 이미 2회 이상 재발을 경험한 환자들이었으며, 절반(20명)은 조혈모세포이식 후에도 질병이 재발한 초고위험군 환자들이었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이렇듯 초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환자들의 비율이 높음에도 블린사이토 치료 2주기 만에 전체 소아 환자의 63%가 완전관해(Complete Remission, CR)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아 ALL 환자의 경우 재발 후 치료 예후가 급속도로 악화되기 때문에 이미 다수의 재발을 경험했거나 조혈모세포이식 후에도 재발한 고위험군 환자들을 대상으로도 빠른 효과를 나타낸 것은 향후 블린사이토가 소아 환자들의 생명연장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블린사이토는 국내에서도 지난 2월 소아 처방에 대한 적응증을 확보했지만 아직까지 보험급여 적용은 이뤄지지 않았다. 적응증 확대 이후 추가된 임상 데이터들이 블린사이토 급여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지 지켜 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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