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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중국 아이맵에 면역항암제 기술수출

  • 김민건
  • 2017-12-22 20:03:37
  • 계약금 130억원 미반환 조건…마일스톤 6000억원에 달하는 계약

제넥신(회자 성영철)은 22일 중국 아이맵(I-Mab)과 자사 면역치료제 하이루킨(HyLeukin) 중국 임상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맵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200만달러(약 130억원)를 제넥신에 지불하고, 중국 임상 진행 후 단계별 마일스톤 포함 총 5억4800만 달러(약 6000억원)를 지불하는 계약이다. 제품 출시 이후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별도다.

아이맵은 암으로 적응증을 국한한 하이루킨의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포함한 개발권 및 판권 권리를 갖게 된다.

하이루킨은 인터루킨-7(Interleukin-7, IL-7)에 제넥신 원천기반 기술인 하이브리드-에프씨(hyFc)를 융합한 신약이다. 암, 감염질환, 림프구감소증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 가능하다.

제넥신은 "IL-7 은 신체 면역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살상 T 세포 증식과 기능 강화에 필요한 핵심 물질로 다양한 과학 저널을 통해 IL-7이 면역관문억제제와 같은 면역항암제와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제넥신은 현재 미국 현지 임상개발을 위해 3년전 미국 메릴랜드에 네오이뮨텍을 설립하기도 했다.

제넥신 성영철 회장은 "중국은 신규 면역항암제 효능을 환자에서 입증하기에 유리하고, 아이맵이 글로벌 수준의 임상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했다"며 "하이루킨 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한 전략의 일부분이다"고 말했다.

제넥신은 네오이뮨텍과 아이맵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하이루킨을 암 치료에 획기적인 신약으로 우선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맵은 다국적사 중국 연구소장을 역임한 장징우(Jingwu Zang) 박사가 설립했다. 글로벌 신약개발 경험을 지닌 전문가 집단이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를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장 박사는 "제넥신과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파트너쉽을 맺어 기쁘다. 다양한 면역항암제 병용투여 임상 중 단연 두각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며, 글로벌 임상과 동일한 선상에서 개발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아이맵은 중국에서 면역 반응 및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하이루킨은 국내 1상이 진행 중이며 2018년 초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의 네오이뮨텍을 통해서는 뇌암을 비롯해 다양한 암환자 대상 임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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