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중랑 등 구약사회, 회비인상 대신 부동산 활용
- 정혜진
- 2018-01-15 0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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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료 일반회계 편성, 임대차 계약 맺어 회비 인상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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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서울 구약사회들을 봐도 이러한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성동구약사회와 중랑구약사회가 회원 회비 부담을 덜면서 회무 연속성을 위해 건물 임대료를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서울 성동구약사회다. 구약사회는 지난해 회관 리모델링에 나섰다. 회관 노후에 따른 관리비 상승도 이유였지만, 주된 목표는 회비 부담을 덜기 위해 1층 공간에 임대를 놓기 위해서였다.
성동구약사회는 최근 크린토피아와 임대차 계약을 계약을 맺었다. 오는 2월부터는 월 200만원 가까운 임대 수익이 발생한다.
회관 리모델링을 추진한 김영희 회장은 "연간 임대료 수익만 해도 약 20~30명의 회원이 연 신상신고비를 낸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며 "약국 경영상황이 안좋아지고 신상신고율이 떨어져 구약사회 예산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이것을 타계하고자 회비를 계속 인상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13일 정기총회를 실시한 서울 중랑구약사회는 올해 회관 임대료 수익 500만원을 일반회계로 편성해 회무에 활용하기로 했다.
김위학 회장은 "올해 예산이 500만원 이상 부족해 회비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 예산이 부족해진 데에는 회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작년 잡수입도 감소 추세에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회비 인상으로 회원 부담을 늘리지 말고 회관 임대료를 활용하자는 의견이 나와 여러 이사회를 거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랑구약사회는 임대료 일반회계 편성으로 올해도 회비를 동결할 수 있었다.
성동구약사회와 중랑구약사회처럼 부동산 임대료를 활용해 회비 인상을 막는 구약사회 결정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 약사회 관계자는 "최근 카드사나 카드단말기업체 등에서 제공하는 잡수입이 줄어들면서 예산이 줄어드는 지역약사회가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이 가운데 임대료 수익으로 회원 부담을 줄이려는 결정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것"이라며 "일찍이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임대수익을 쌓아온 구약사회들을 보며 다른 약사회들도 서둘러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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