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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들 'K-리더들' 세계 곳곳에다 심어...왜?

  • 안경진
  • 2018-01-22 06:14:56
  • 화이자·얀센·엘러간·GSK 등 글로벌 승진인사 활발…여성임원 진출도 돋보여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한국인 임원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역할도 동남아나 북아시아 지역을 넘어 일본, 북미지역 등의 주요 사업을 이끌거나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총괄로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한국인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특히 여성 임원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한국법인 임원진이 아태지역 주요 보직에 대거 기용됐던 한국 화이자제약은 대표 사례로 꼽을 만 하다.

당시 화이자 한국법인은 ▲화이자에센셜사업부(PEH)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총괄로 임명된 김선아 부사장 ▲아태지역 클러스터 비즈니스테크놀로지부서(BT) 총괄로 임명된 정현석 전무 ▲한국,일본, 인도 등 컨슈머헬스케어 클러스터(PCH) 마케팅 총괄로 임명된 김유섭 상무 ▲아시아이머징마켓 글로벌 리스크 컴플라이언스 및 컨트롤팀 총괄로 임명된 황지현 부장 ▲일본법인 제네릭의약품 수요 및 공급기획 총괄로 임명된 최정화 부장 등 5명의 글로벌 승진자를 배출했다.

(왼쪽부터)화이자 김선아 부사장, 정현석 전무, 김유섭 상무, 최정화 부장, 황지현 부장
그 중 김선아 부사장(46세)은 지난해 5월 아태지역 PEH 마케팅 총괄로 임명된지 7개월 여 만에 일본 PEH 총괄로 발령받아 눈길을 끌었다. 한국인 출신의 여성 임원이 일본에서 주요 사업부의 대표로 임명된 첫 사례다.

2012년부터 한국을 포함한 sb 얀센 북아시아 조직을 이끌어 온 김옥연 사장은 비슷한 시기 아시아태평양 사업전략 및 마켓액세스 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서울에 근거지를 두고 아태지역 마케팅 및 마켓 액세스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김옥연 얀센 부회장(왼쪽)과 김은영 엘러간 총괄대표
서울약대 출신의 김 부회장은 1992년 한국얀센에 입사한 후 얀센 벨기에 및 아태지역 마케팅 총괄 부사장, 얀센 말레이시아 사장 및 중국 얀센 부사장을 지내며 20년 넘게 리더십을 발휘해 온 인물. 본사로부터 다양한 시장 상황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얀센 북아시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BMS, 노바티스 등 여러 다국적 제약사를 거쳤던 엘러간 김은영 대표도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2016년부터 한국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지사장직을 수행해 온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아시아 9개국 총괄대표로 승진 임명됐다. 중국,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9개 지사들(한국, 대만, 태국, 홍콩, 베트남, 싱가폴,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을 책임지는 자리다.

회사 측은 "어려운 외부 환경에서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서 두자리 수의 비지니스 성장을 이끌고, 노사상생 및 가족친화적 직원경영을 통해 우수한 기업문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받은 덕분'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홍유석 GSK 대표
가장 최근에는 4년 여간 GSK 한국법인의 제약사업 부문을 이끌어 온 홍유석 대표가 캐나다 제약사업(치료제 및 백신) 법인으로 발령되며 주목을 받았다. 제약업계에서 북미지역의 주요 사업법인에 한국인 대표가 선임된 최초 사례다.

렐바 엘립타, 아노로 엘립타 등 호흡기 품목을 짧은 기간 내 대형품목으로 키웠고, HIV(에이즈) 분야 트리멕과 독감 4가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 등이 매출 면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거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다국적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국내 제약시장은 규모에 비해 아태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피드백이 빠르고 디지털 기술이 발달돼 있어 테스트 마켓으로도 적극 활용된다"며, "앞서 해외로 진출한 한국 출신 임원들의 역량이 인정받으면서 다른 국가로 발령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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