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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스D 특허회피 실패 제네릭사, 다시 심판 돌입

  • 이탁순
  • 2018-01-24 06:14:58
  • 맥널티 등 7개사, 특허법원 일부 각하 판결로 위기...재도전 통해 판매 지속 의지

대웅 항궤양제 <알비스D>
항궤양제 '알비스D' 특허회피에 실패한 제네릭사들이 또다시 심판청구를 하며, 제품 판매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9일 특허법원에서 일부 패소한 알비스 제네릭사들이 그 다음달인 12월말에 다시 특허회피를 묻는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이들은 한국맥널티를 수탁사로 하는 경보제약, 삼천당제약, 인트로바이오파마, 한국유니온제약, 위더스제약, 경동제약이다.

이들 7개사는 지난해 1월 특허심판원에 특허회피를 묻는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제기해 청구가 인용됐으나, 대웅제약이 이에 반발해 제기한 특허법원에서 일부 각하 판결이 나와 위기에 처해있다.

이미 알비스D 동일성분 제네릭은 2017년 초부터 판매를 시작한 상황이다. 하지만 특허회피를 못하면 역으로 오리지널사로부터 특허침해 공격을 당할 수 있다보니 이번에 정렬을 재정비해 특허심판을 다시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네릭사들은 특허법원에서 일부 각하된 사항이 청구범위 제5항에 한정된 것이기 때문에 다시 특허심판을 제기하면 청구가 성립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대웅제약도 특허회피에 실패해 제네릭약물이 판매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별다른 액션없이 다시 특허심판원에 역량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알비스D는 기존 항궤양제 알비스가 제네릭 경쟁에 직면하자 대웅제약이 복용횟수를 줄여 편의성을 개선한 개량신약이다. 작년에는 186억원의 원외처방액(출처:유비스트)을 기록했다.

시장성이 증명되자 안국약품, 맥널티가 동일성분을 개발해 수탁 생산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1월 안국약품과 특허분쟁을 합의 종결하고, 맥널티 그룹 특허소송에 전념하고 있다.

맥널티 그룹 가운데 경동제약 비스크라는 작년 20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시장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비스D 제네릭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제품은 CJ헬스케어의 루틴스로 작년 3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루틴스는 안국약품에서 위탁 생산하는 제품으로, 특허소송 합의로 특허침해 부담에서 벗어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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