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 1조4622억 매출 1위...녹십자·광동 1조클럽 유지
- 이탁순
- 2018-04-03 06: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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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개 상장제약, 매출·순이익 6·12% 성장…영업익 증가 한올·한미, 내실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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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들이 이익개선에 방점을 둔 성장전략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외형경쟁에 몰두하기보다는 내실화를 추구하는 분위기다. 2017년 영업실적은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2일 상장 제약회사 62개사의 2017년 영업실적(연결 재무제표 기준)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매출액 상승률은 6.5%에 그친 반면 영업이익은 8.8%, 당기순이익은 12.6% 성장했다.
두자리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제약사도 1위 유한양행을 포함해 15곳에 머물렀다. 과거 제약사들은 신년목표로 두자리수 매출성장을 공약하며, 1순위로 외형을 강조하곤 했는데, 이제는 몇몇 제약사를 빼곤 그런 모습들이 많이 사라졌다.

동아ST와 안국약품은 각각 영업이익이 62.2%, 149.8% 증가했는데, 도입상품을 줄이는 대신 자체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이 도움이 됐다.
한미약품의 경우 영업이익이 212.5% 증가한 836억원을 기록하며, 2016년 기술수출 계약 수정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로이반트 기술수출을 통해 계약금 3000만불을 수취하면서 영업이익이 무려 1142.1% 증가한 35억원을 기록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신약 부재, 약가인하 등 영업환경이 위축되면서 국내 제약회사들이 공격적인 외형성장보다는 경영 내실화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라며 "예전보다 비용집행도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을 보면 한미약품이 전년보다 6.1%p가 증가한 9.1%로 상위권 제약사 중 최고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이 10%대를 넘긴 제약사도 동국제약, 삼진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비롯해 21곳에 달했다.
한편 2016년 지주사 전환으로 그해 매출액을 정확히 알 수 없었던 일동제약과 휴온스는 2017년 매출액이 각각 4606억원, 28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9위와 1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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