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기업 기술력 높지만 특허장벽에 기회 놓쳐"
- 김정주
- 2018-04-03 14: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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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경없는의사회 티에리 코펜스 한국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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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제약기업은 국제적으로 높은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갖고 있지만 오리지널 제약사들의 독점적 특허에 가로막혀 양질의 백신을 적정가격으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경없는의사회 티에리 코펜스 한국 사무총장은 오늘(3일) 낮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 주최로 열리는 '국제사회 필수의약품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날 의료기술 연구개발 방향은 여러가지 면에서 미흡하다. 영리성이 낮은 질병에 대한 연구개발이 현저히 부족하며 공익적 가치와 필요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지 못하고 있다"며 "제품들이 적정하지 못한 가격에 출시되고 연구개발과 재정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티에리 사무총장은 우리나라 제약기업이 높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저렴한 백신을 생산해 국제무대에 진출할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의약품 특허를 문제 삼았다.
그는 "대한민국은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일반약마저 값비싼 수입약에 의존하는 경우가 잦고, 이에 더해 제약사들의 높은 기술력과 생산능력에도 불구하고 독점적 기업들의 특허에 가로막혀 국제사회가 필요로하는 적정가격의 질 좋은 의약품과 백신을 출시하지 못하며, 국제 무대 진출 기회마저 잃어버리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그는 "국제 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이 확대돼 가는 이 시점에서 필수약 접근성 강화를 주제로 논의하는 건 매우 시기적절한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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