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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IT3000 마약류 연계기능 중단…약사들 "이게 뭐지?"

  • 김지은
  • 2018-05-03 12:20:50
  • 약국, 1일 시행되는 마약 재고 등록 불가능…식약처 "약국, 선 재고 등록 한해 웹보고 가능"

일선 약국들이 1일부터 시행 예정이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상에 마약, 향정약 재고 등록을 사실상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3일 약국가에 따르면 약국 청구프로그램 팜IT3000에서 지난 1일부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연계보고 기능을 일시 중단하고 있다.

약정원은 1일부터 청구 프로그램 상에 'Pharm IT3000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연계기능 잠정 중단 안내'에 대한 공지를 띄웠다. 재개 일정에 대해선 별다른 설명이 없는 상태다.

약국들이 당황하는 이유는 정부 발표와 정작 약국이 입력과 보고를 위해 활용하는 연계 프로그램 상에 엇박자가 나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식약처에서는 18일 통합관리시스템 본격 시행을 앞두고 1일 오전부터 병원, 약국은 기존 사용하던 마약, 향정에 대한 재고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의 약국이 청구 프로그램을 통한 연계보고 방식을 이용하고 있는데 반해 관련 청구 프로그램들은 이 기간에 맞춰 보고를 위한 준비가 안돼 있는 형편이다.

현재 유일하게 약국에서 연계보고가 가능한 팜IT3000의 경우 지난달까지 진행된 사전테스트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정작 재고 등록이 시행되는 1일부터는 연계 기능을 중단했다.

유팜의 경우 오는 8일에나 프로그램 사전테스트가 가능할 전망이고, 이외 청구 프로그램들도 제도가 시행되는 18일까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약사회에서도 재고 등록을 하라고 안내해 팜IT3000에서 하려하니 잠정 중단이란 공지가 떠 황당했다"며 "제도 시작 전부터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데 시스템이 시작되고 모든 병원, 약국들이 한꺼번에 참여하면 어떤 문제가 있을 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현재 지난달 진행된 베타 테스트 기간 일시적으로 서버가 다운되는 시기가 있었지만 바로 해결됐다며 1일부터 진행된 재고 등록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직접보고 방식인 웹보고를 통해서는 현재도 하루 수천건의 재고 등록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약국 사용자가 가장 많은 팜IT3000, 유팜 프로그램의 연계개발을 최대한 기술 지원하고 있고 SNS를 통한 소통체계까지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파악된 바로는 약정원은 PIT3000을 업그레이드해 유비케어 유팜 배포일에 맞춰 5월 8일에 다시 오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 재고 등록을 원하는데 청구프로그램 연계 중단으로 불가능한 약국의 경우 기 재고등록에 한해 웹보고도 가능하다"며 "사전 안내 대로 통합관리시스템 시행 이후 관련 처벌 등에 대한 유예기간이 있다는 점도 참고하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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