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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암질심 앞둔 키트루다, 급여기준 마련될까

  • 오는 12일 올해 첫 암질심 상정…17개 적응증 논의 예상
  • 한국MSD 지난해 추가 재정분담안 제출 '재정논의' 과제
  • MSD 급여확대 신청 3년 차 암질심 결과 이후 후속 전략 주목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17개 적응증에 대해 보험급여를 신청한 키트루다가 올해 첫 암질환심의위원회 상정이 예상되면서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키트루다 제품사진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는 오는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에 상정될 예정이다.

키트루다는 지난 12월 열린 9차 암질심에서 위암 적응증 2건에 대해 재논의 판정을 받았다.

한국MSD가 지난해 10월 위암을 포함한 17개 적응증의 급여기준 확대를 위한 새로운 재정분담안을 제출하며 결론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해를 넘기게 됐다.

특히 17개 적응증에 대해 급여를 신청했던 만큼 추가로 신청한 2개 위암 적응증에 대해서만 논의가 됐다는 점에서도 여러 해석이 오갔다.

다만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암질심에 키트루다가 상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급여 논의에 반전 계기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현재 키트루다는 총 18개 암종에 대해 34개 적응증으로 국내 허가를 받고, 암질심에 총 17개 적응증에 대해 보험급여를 신청했다.

2023년 13개 적응증에 대해 급여를 신청한 후 지난해 ▲MSI-H 위암 ▲MSI-H 담도암 ▲HER2 양성 위암 ▲HER2 음성 위암까지 4개 적응증을 추가한 상황이다.

쟁점은 MSD가 제출한 재정분담안을 암질심에서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다. 암질심은 MSD에 재정분담안 외에도 추가적인 자료 보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 암질심에서는 위암에 대한 부분만 논의했던 만큼 17개 적응증에 추가 재정분담안을 적용했을 때 늘어날 비용 부담에 관한 판단에 따라 달라질 것이란 예측이다.

현재로서는 적응증별로 암질심 통과 여부가 결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암질심은 MSD가 키트루다의 무더기 급여 등재를 신청한 이후에 지난해 12월 추가로 신청한 위암 적응증을 제외하고는 모든 적응증을 동시에 논의했다.

즉 이번에도 전체 적응증이 일괄적으로 통과되거나 전부 통과되지 않는 방식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이번 암질심에서도 키트루다의 급여 확대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MSD가 다른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존재한다.

동시에 많은 적응증에 급여확대를 신청하면서 한 번에 논의되는 장점이 있지만, 개별 적응증에 대한 피드백을 받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또 암질심을 통과하더라도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건강보험공단 약가협상 등 뒤에 남아있는 절차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지난 2023년 이후 3년 차를 맞은 상황에서도 변화가 없다면 MSD도 현 상황에 대한 고민이 있을 수 있다는 시각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MSD가 급여 확대를 신청한 지 3년이 된 시점에서, 구체적인 전략을 설정하고 현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는 고민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MSD가 표면적으로 소외된 암종이 생기기 때문에 한 번에 급여를 제출했다고 밝힌 만큼 다가오는 암질심 결과에 따라 여러 전략을 두고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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