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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문케어 의과중심 항의…"독점 구조 깨달라"

  • 이혜경
  • 2018-05-17 15:53:12
  • 수가협상 상견례서 김경호 부회장 모두발언으로 서운함 표시

김경호 한의협 부회장
대한한의사협회가 의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문재인케어에 항의했다. 내년도 수가협상을 앞두고 의사 독점의 의료보장 구조를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호 한의협 부회장(수가협상단장)은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수가협상단과 가진 상견례 자리에서 "수가협상을 임하기 전 정부에게 서운한 이야기를 해야 겠다"며 "정부의 보장정책, 일명 문케어가 의과 중심으로 돌아가는 부분에 대해 엄중 항의하려 한다"고 했다.

그동안 정부의 문케어를 지지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한의협을 배제한 채 의료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정부 정책에 서운함을 토로한 것이다.

김 부회장은 "제대로 된 보험정책으로, 국민에게 좋은 의료서비스가 이뤄지려면 의사 독점의 의료보장 구조가 깨어져야 한다"며 "국민 건강권을 볼모로 해서 문케어를 저지한다는 의협만 바라보고 끌려가는 정부의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수가협상 과정에서도 정부가 의료계 중심의 퍼주기 형태를 보이고, 다른 단체를 제외한다면 심각한 상황까지 치닫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부회장은 "이번 수가협상에서 한의 보장성 강화에 대해 성의 있는 부분 보여주지 않는다면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의사만 바라보지 말고 시민사회 포함한 전체 의료계 거버넌스를 보고, 의사 독점 구조를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우리는 지난 20여년간 개선되지 않은 한방분야 보장성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며 "문케어 저지를 내걸고 야당과 협력하고 공언하고 대규모 투쟁을 하는 의협 행보에 복지부나 공단이 움츠려들지 않았으면 한다. 국민만 바라보고 수가협상에 임해달라. 다변화된 의료서비스를 위해 의사 독점구조를 깨는데 공단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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