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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터 신제품 테라노바, 신장학회 심포지엄서 소개

  • 안경진
  • 2018-05-29 11:46:28
  • 국내 사용되는 투석막 중 신장과 가장 유사한 여과특성…투석환자 영양개선에도 기여

신장학회에서 발표 중인 장재원 교수
박스터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 테라노바(Theranova)' 투석막의 임상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에서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분자량 50000 달톤(Dalton) 크기의 노폐물까지 제거할 수 있는 테라노바 투석막이 출현하면서 'HDx(expanded hemodialysis)'라 불리는 혈액투석 방법이 가능해졌지만, 국내에선 아직까지 보편화되지 않았다.

이에 박스터 측은 지난 19일 제38차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 기간 중 런천 심포지엄을 통해 ‘테라노바가 투석환자의 영양개선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투석 방법이 발달하면서 저분자 요독 물질의 제거가 권고안을 충족시키고 있지만, 말기신부전 환자의 염증 및 심혈관계 합병증, 높은 사망 위험률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기존 고유량 혈액투석(High-flux Hemodialysis)이 베타-2 마이크로글로불린(분자량 12,000 Dalton)과 같은 작은 크기의 중분자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고 알려졌으나, 인간의 신장 기능과 비교하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는 체내에 축적된 중분자 요독 물질 때문으로 추정된다. 중분자는 5000~50000 달톤의 다양한 크기로 체내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심포지엄 발표를 맡은 장재원 교수(서울아산병원 신장내과)는 “테라노바를 이용한 혈액투석은 기존에 시행하던 고유량 혈액투석에 비해, 베타-2 마이크로글로불린과 같은 작은 중분자 뿐만 아니라, λ-free light chain (분자량 45,000 Dalton)과 같은, 분자량이 큰 중분자 요독 물질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며 "우려했던 알부민 소실은 실제 임상에서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테라노바로 혈액투석을 진행한 전남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단국대병원의 증례도 소개됐다.

장 교수는 “말기신부전 환자들이 영양불량 상태를 보이는 경우는 매우 흔한데, 이는 식욕부진을 야기하는 중분자 단백질의 축적에 기인한다"며 "테라노바를 이용한 혈액투석은 단백질-에너지 소모와 같은 영양불량 상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발표했다.

단백질-에너지소모는 단백질과 에너지원이 신체에서 감소한 상태를 의미한다. 감염이나 심혈관계 질환 같은 합병증과 연관되며 사망 위험과도 관련이 있다고 알려졌다.

이날 장 교수는 “테라노바를 이용한 혈액투석이 환자들의 영양상태를 개선하고 나아가 사망률을 감소시키는지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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