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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일산병원 통해 문재인 케어 성공모델 제시"

  • 이정환
  • 2018-05-30 06:24:38
  • 김성우 병원장 "공단과 협력해 보험자병원 역할·존재감 보여줄 것"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보험자가 보유한 유일무이한 의료기관이다. 진료 품질을 유지하면서 문재인 케어 연착륙 지원 등 보험자병원 역할 실현에 충실한 병원장으로 일하겠다."

제7대 건보공단 일산병원장에 오른 김성우 원장이 국내 의료계에 문케어 도입병원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건보정책 개혁 최전선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하고 국내 유일 '의료보험자병원'으로서 존재감도 대내외 강력히 어필한다는 복안이다.

건보 가입자인 국민 입장에서 적정진료·수가 뼈대를 세우고, 문케어가 충분히 반영된 병원 운영으로 타 의료기관이 본받을 수 있는 '모범생 병원'이 되겠다는 것이다.

일산병원 김성우(52·연세의대) 원장은 29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모든 의학적 비급여를 급여화하는 개혁적 문케어가 사회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공단 병원장이 밝힌 포부라 시선이 집중된다.

지난 3월 정식 취임한 김 원장은 2000년 일산병원 개원 이래 최초 여성 병원장이다. 특히 김 원장은 개원 당시부터 지금까지 18년동안 일산병원에서 근무·진료를 이어오고 있다. 일산병원의 대내외적 역할과 의무를 누구보다 깊이 체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병원 내부 직원들도 김 원장을 "사실상 병원 내외부 소식에 정통한 창립멤버로, 내치·외치 모두 기대해봄직 하다"고 평한다.

간담회장에 들어선 김 원장은 '보험자병원 역할'이란 단어를 10회 이상 언급했다. 그만큼 국민의 공공의료기관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미 일산병원은 보험자병원 역할 구체화를 위해 건보공단과 비공개 토론회를 가졌다. 해당 토론회에서 김 원장은 김용익 이사장과 만나 보험자병원 역할 정립에 머리를 맞댔다.

김 원장은 "일산병원 내부에서 보험자병원을 주제로 자체 토론은 과거에도 몇 차례 했었다. 공단 김용익 이사장님과 병원 실무진이 직접 만나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게 토론 의미"라며 "아직 토론회 결과를 밝힐 시점이 아니라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가 어렵지만 건보정책 발전을 위해 일산병원과 공단이 힘을 합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문케어, 신포괄수가 지불제도 확대 등 보건의료정책 실현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최선을 다해 정부를 지원하겠다는 생각이다.

실제 일산병원은 DUR시범사업, 호스피스 완화의료 건보수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신포괄수가제, 진료의뢰·회송수가제 등 시범사업도 추진중이다.

김 원장은 "일산병원만큼 정부 건보정책 시범사업을 대규모로 운영하는 케이스는 없다. 유일한 보험자병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며 "표준 진료체계, 선진 경영시스템을 타 의료기관에 전파해 의료비 걱정 없는 세상 만들기에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원장은 병원 직원들이 편안하고 만족스럽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김 원장은 "일산병원이 18번째 개원일을 맞았다. 점차 성인이 돼 가고 있는 셈이다.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 병원 운영이 쉽지만 않지만 병원과 직원이 상생하는 선순환을 실현할 것"이라며 "보험자병원이라는 특수한 환경이 직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원장은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연세의대를 졸업했다. 일산병원 내 교육수련부장, 재활의학센터 소장, 의료정보실장 등 보직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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