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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간 약값 구성비는 줄었는데 청구 비용은 '급증'

  • 이혜경
  • 2018-06-12 12:26:04
  • 심평원, 사용량·제품구성 변화등 증가 기여요인 꼽아

[2018년 1분기 진료비통계지표]

약가 일괄인하가 시행된 2012년부터 약품비 비중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는 반면, 사용량 증가로 급여 청구비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품비 비중 감소는 전체 진료비 증가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반사효과로, 올해 1분기 요양기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해 심사된 건강보험 진료비는 17조7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5% 증가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데일리팜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개한 '2018년도 1분기 진료비통계지표'와 약품비 자료를 토대로 최근 10년 간 1분기 약품비와 구성비 변동추이를 살펴본 결과 보여졌다.

12일 분석 자료를 보면, 매해 1월부터 3월까지 심사결정이 이뤄진 급여 약품비는 2009년 1분기 2조7430만원에서 2018년 1분기 4조1517만원까지 10년 간 1조4087만원이 급증했다. 이에 반해 약품비 구성비는 29.88%에서 25.30%까지 떨어졌다.

정부는 급여의약품 지출을 적정수준에서 통제하고자 2006년 12월 약제비적정화 방안을 시행했지만 약품비를 29%대 이하로 감소시키지 못하자, 2012년부터 약가 일괄인하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약품비 구성비가 급속도로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오히려 약품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양새를 띠었다.

이와 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약품비 구성비가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전체 진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선행 연구를 보면 사용량 증가, 제품구성 변화 등이 약품비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사용량 증가 요인으로는 환자수 증가, 인구 고령화, 의료이용량 증가, 처방패턴 변화 등이 지목되고 있으며, 지난 10년 간 의약품 제품 또한 기존 유지제품 내 상대적으로 비싼 제품으로 이동하거나 신규 진입제품의 증가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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