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통합시스템, 연계·직접보고 혼용 실수 빈번
- 김민건
- 2018-06-21 06: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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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웨어 개발사·전산팀 대상 '연계보고 기능개발 설명회' 열려
- 내부 오류·입력 실수, 시스템 개선 중...사전점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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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시행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보고 간 오류나 실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소프트웨어 개발사에 주의를 요구하는 등 협조를 당부했다.
식약처와 의약품안전관리원이 강조하는 내부 SW를 통한 연계보고와 웹·업로드 형식의 직접보고를 혼용해 입력하고 수정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서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오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연계보고와 직접보고의 혼용에서 생기고 있다. 두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입력하면 수정과 취소도 동일한 방식을 따라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요양기관과 마통시스템 간 재고 수량이 일치하지 않게 된다.
이에 대한 설명에 나선 홍정우 의약품안전관리원 연계지원팀 부장은 "초반 시행 착오가 있지만 소프트웨어를 통한 보고 시 연계보고로 무조건 다 들어와야 함에도 (수정·취소 등)웹보고로 하는 경우가 아직도 많다"며 별도의 보정 작업이나 오류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내부적 해결이 어려울 경우 마약류취급자들의 개개인 데이터를 수정해야 할 수도 있다"며 이는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방식을 혼용할 경우 프로그램 상 어딘가는 반드시 수량이 안 맞게 돼 있다는 것이다. 연계보고는 연계시스템으로 완료를 해달라고 강조한 이유인데 한번 입력된 보고 데이터는 안전관리원에서 수정 자체를 할 수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전 안내를 강조하고 나선 배경이다.
다만 개발자 입장에서도 어려움은 있다. 한 개발자는 "취급자가 연계 SW를 통해 보고 후 웹보고로 변경하는 경우를 막을 수 없다. 하루에도 10건이 넘게 생길 때가 있다"며 현장에서 대처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한 에러코드를 구분할 수 있다면 내부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홍 부장은 "현재도 경고 문구를 띄우고 있지만, 차후 결과값이 들어올 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안을 건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통 시스템 입력 보고 간 양이 많아지자 입력 값이 정상적으로 들어갔는지 확인이 안되는 상황도 생기고 있다. 이 경우 입력보고 뒤 5초가 지나면 정상적으로 입력했음에도 "보고에 실패했습니다"라는 문구가 떠 중복 입력을 유발할 수 있다.
해결 방안으로 안전관리원은 "거래명세서 정보를 담은 헤더를 하나의 보고 파일에 1000개 미만으로 정리해달라"며 검증 조건이 많아질 수록 입력보고가 어려워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약류취급자에 의한 날짜 오기입 ▲변경·취소를 위한 참조사용자보고식별번호 미기입 ▲담당자명, 담당자 번호 미기입 ▲조제투약처방의 면허번호, 명의 미기입 ▲등록자ID 미기입 ▲소프트웨어 테스트 후 세팅값 초기화 미실시 배포 ▲저장소번호와 취급소번호 상이 ▲최소유통단위와 낱개단위 수량 오기재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사전점검을 부탁했다.
안전관리원에서는 현재 1.2.3 버전인 연계보고 개발 가이드를 1.2.4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보고파일 전송 방식인 오픈API 기능이 강화돼 보고 항목 중 일부 신규 코드가 추가된다.
한편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한 병원 전산담당자는 조제와 반납보고 입력 취소 시 재고가 다시 생기는 문제를 언급하며 "취급자인 약사가 마통 입력 오류를 책임질 수 있느냐고 애기한다"며 시스템 오류 해결과 이로 인한 행정처분 확답을 원하기도 했다. 안전관리원 관계자는 "전산보고를 전혀 하지 않을 경우나 거짓보고는 관할 보건소가 1차 시정지시를 하며, 그 뒤에도 조치가 없을 경우 행정처분을 받는다. 그러나 시스템 자체 에러나 입력 실수 등은 계도기간까지 유예가 된다"며 마통시스템 연계보고 기능 개선이 진행 중인 만큼 사전점검에 유의해달라고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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