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혈압약 회수 '폭풍전야'…오리지널 확보 총력
- 이탁순
- 2018-07-11 06:30:1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강제회수 시 반품대란 '우려'…현재까지 회수 움직임 거의 없어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10일 도매업체 한 사장은 "(발사르탄 성분의) 오리지널 디오반, 엑스포지 주문이 빗발치면서 현재는 재고가 없는 상황"이라며 "급하게 노바티스 쪽에 약품 공급을 요청했지만,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는 수입·판매사인 한국노바티스가 품절 우려로 물량 공급 조절에 나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도매업체 사장은 "대부분 고혈압 환자들이 똑같은 약을 장기간 복용하기 때문에 이번 혈압약 파동에 의한 처방변경이 주로 동일성분의 오리지널로 옮겨지는 것 같다"며 "다른 성분의 오리지널약품은 판매수량에 크게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유통업계가 우려하는 부분은 유해성 조사가 끝난 후 강제회수가 될 때다. 만약 식약처가 강제회수 명령을 내리면 '반품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 식약처는 해당 제조사에 자진회수 요청을 하고 있지만, 도매에 회수를 진행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제약사는 거의 없다. 이에 도매업체들은 반품을 문의하는 약국에 추후 '일괄 반품 하겠다'는 내용으로 대응하고 있다. 대부분 약국도 제품변경 환자들이 있어 당장 반품절차를 밟진 않고 있다.
하지만 강제회수 명령이 떨어지면 도매업체가 중간에서 곤욕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사들이 일정기간 내 선별 반품 입장을 고수한다면 약국 반품을 처리한 도매업체가 피해를 떠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서 도매업체 사장은 "반품·회수 문제가 불거지게 되면 정산과 관련해 약사회, 유통협회, 제약바이오협회 등 기관들이 나서야 할 것"이라며 "일선 도매업체가 처리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매는 가운데에 껴서 반품처리로 인한 비용 지출이 불가피하다"면서 "이런 부분을 이해하고 공급과 수요자가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기사
-
고혈압약 유해논란 'NDMA' 치명적 발암물질인가
2018-07-10 12:30:40
-
고혈압약 쇼크, 의료계도 충격파…"혼란은 이제부터"
2018-07-10 12:30:10
-
판매중지 고혈압약 여전히 처방…약국가 수습에 '몸살'
2018-07-10 12:30:00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무상드링크에 일반약 할인까지…도넘은 마트형약국 판촉
- 2실리마린 급여 삭제 뒤집힐까...제약사 첫 승소
- 3췌장 기능 장애 소화제 국산 정제 허가…틈새시장 공략
- 4임상 수행, 사회적 인식…약국 접고 캐나다로 떠난 이유
- 5약사회 "공단 특별사법경찰권, 지속 가능 위해 조기 입법을"
- 6안과사업부 떼어낸 한림제약…'한림눈건강' 분할 속내는
- 7주사이모 근절..."신고포상금 최대 1천만원" 입법 추진
- 8국제약품·일동홀딩스, 35억 자사주 맞교환…"전략적 제휴"
- 9비상장 바이오 투자 건수↓·금액↑...상위 6%에 40% 집중
- 10“약 수급불안 조장”…제약사 거점도매 정책 약사회도 반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