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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 66만원…OECD 평균 상회

  • 이혜경
  • 2018-07-12 14:23:17
  • 복지부 OECD 보건통계, 항생제 소비량 3번 째로 높고 항우울제 1/3 수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이 589.1달러(한화 66만3500원)로 OECD 평균 448.9달러보다 140.2달러 높았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18를 분석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비의료적 건강요인, 건강상태, 보건의료이용, 보건의료자원, 의약품 판매·소비, 장기요양 등으로 분류되며, 2016년 기준 수치를 수록하고 있다. 2016년 국내에서 소비된 총 의약품의 양은 125억DDD로 2015년 196억DDD 대비 19.6% 늘어난데 반해, 판매액은 25조원에서 26조원으로 7.3% 증가하면서 소비량의 증가폭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는 보험적용 확대, 제네릭 의약품 시장의 활성화 등 다양한 요인의 약가 인하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의 경우 국가별로는 벨기에(685.5), 체코(635.3), 캐나다(623.9), 스위스(618.5)의 의약품 판매액이 1인당 600달러를 넘으면서 한국보다 많았다.

약제별로 살펴보면 2016년 항우울제 소비량은 19.9DDD/1000명/일(이하 DID)로 OECD 평균 62.2DID의 약 1/3 수준이며, 항우울제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는 아이슬란드(135.9), 호주(106.7)와 영국(100.1)이다.

항생제 소비량은 34.8DID로 터키(40.6)와 그리스(36.3) 다음으로 많았고, OECD 평균(20.8DID)에 비해서는 1.7배 높았다.

보건의료부문 서비스 및 재화에 소비된 국민 전체의 1년간 지출 총액을 의미하는 한국의 국민 1인당 경상의료비(잠정)는 2017년 2897달러로, OECD 평균(4069달러)보다 낮았다.

2017년 GDP 대비 경상의료비 지출규모는 7.6%로 OECD 평균(8.9%)에 비해 다소 낮지만, 지난 10년간 1인당 의료비 연평균 증가율은 5.9%로 동일 기간 OECD 증가율 보다 1.7% 높았다.

비의료적 건강 결정요인 및 건강상태=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비율은 18.4%로 OECD 평균(18.5%)보다 다소 낮지만, 남자의 경우는(32.9%) 터키(40.1%), 라트비아(36.0%), 그리스(33.8%) 다음 순으로 높았다.

한국의 남자 흡연율은 2011년 41.6%로 OECD 1위였으나, 2016년은 4위(32.9%)로 개선되고 있다.

2016년 순수알코올을 기준으로 측정한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주류소비량은 연간 8.7리터로 OECD 평균(8.8ℓ)과 유사한 수준이다. 국가별로 비교해 보면, 프랑스와 체코의 주류 소비량이 각각 11.7리터로 가장 높았고, 터키(1.3ℓ)가 가장 낮았다.

과체중 및 비만인구 비율은 2016년 34.5%로 남자 40.5%, 여자 28.5%를 보였다. OECD 평균 비만율은 남녀 통틀어 58.1%다.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2.4년으로 OECD 국가들의 평균(80.8년)보다 1.6년 길었으며, 기대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일본으로 84.1년이다.

한국의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천 명당 2.8명으로 OECD 평균(3.9명)보다 1.1명 낮았다. 출생 당시 체중이 2.5kg 미만인 신생아(저체중아)의 비율을 보면, 우리나라는 5.9%로 OECD의 6.6% 보다 0.7%p 낮았다.

본인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생각’하는 15세 이상 인구비율은 한국(32.5%)과 일본(35.5%)이 가장 낮았다.

캐나다(88.4%)와 미국(88.0%)은 조사 대상 10명 중 9명이 본인은 건강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산출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68.4명으로 멕시코(114.7), 터키(160.8)에 이어 3번째로 낮으며, OECD 평균 201.9명 대비 33.5명 적었다.

전체 OECD 국가에서 남자의 암 사망률이 여자보다 높았는데, 남자는 인구 10만 명당 264.3명, 여자는 160.0명으로 성별 간 100여명의 차이를 보였다.

총 사망건수의 30%를 차지하는 심혈관계질환의 경우, 허혈성심장질환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37.1명으로 일본(32.3명) 다음으로 낮은 한편, 뇌혈관질환 사망(61.7명)은 OECD 평균 수준이었다.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OECD 국가의 성별 사망률을 보면, 남자 평균이 인구 10만 명당 147.1명으로 여자(80.3명) 보다 약 67명 높았다.

호흡기계질환과 자살 등의 통계는 2015년 자료를 이용했으며, 호기계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76.2명으로 OECD 평균인 66.1명에 비해 10여명 높았다. 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은 25.8명으로 OECD 중 1위를 기록했지만 2011년 33.3명에 비해 2015년 25.8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의료 자원 및 이용=2016년 우리나라 임상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천 명당 2.3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적었다. 의대 졸업자 수도 인구 십만 명당 7.9명으로 OECD 평균(12.1명)에 훨씬 못 미칠 뿐만 아니라 아일랜드(24.4명) 등 일부 국가의 1/3 수준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의 임상간호사(간호조무사 포함) 수는 인구 천 명당 6.8명으로 OECD 국가 평균(9.5명)보다 2.7명 적으며, 노르웨이(17.5명)와 스위스(17.0명)가 가장 많은 임상간호 인력을 확보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간 17.0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고, 이는 회원국들의 평균(7.4회)보다 2.3배 높은 수준이다. 평균 재원일수는 18.1일이다. 병원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병상으로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많았다.

우리나라의 MRI 보유 대수는 인구 백만 명당 27.8대로 OECD 평균(16.8대)을 훨씬 상회했으며, CT 스캐너의 경우 우리나라는 인구 백만 명 당 37.8대를 보유하면서 OECD 평균(26.8대) 보다 많았다.

우리나라 관상동맥우회로이식 수술은 인구 십만 명당 7.7건으로 OECD 평균(37.6건)의 약 20% 수준이다. 2015년 우리나라의 제왕절개 건수는 출생아 천 명당 394.0건으로 OECD 국가 중 터키(531.5건)에 이어 많이 실시했으며, 전체 회원국의 평균은 264.0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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