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승강기 앞 약국 출입구…"전용통로 아닌가요?"
- 이정환
- 2018-09-16 20: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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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내약국 논란 빚은 서울 강서구 ㅋ병원...주변 약사들 문제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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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법 원내약국 시비가 일었던 서울 강서구 ㄷ약국이 병원 로비와 직접 연결되는 출입구를 추가 개설해 약사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료기관과 약국 간 전용 복도나 계단, 구름다리 등 연결통로는 불법인데도 약국이 정문 외 옆문을 열어 처방전 독점과 함께 인근 약국 생태계를 교란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관할 강서보건소는 약국-병원 간 직접 통로가 없다는 이유로 해당 약국을 원내약국이 아니라고 판단해 허가한 바 있어 개국 후 옆문이 열리자 보건소 행정처리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서울 강서구 약사들은 "편법성 원내약국 분쟁지가 개설된 데 이어 병원-약국 전용통로마저 열렸다. 처방전 환자는 자연히 해당 통로로 약국 유입돼 담합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논란 중심에 선 병원과 약국은 지난 4월 약국개설 추진 당시부터 약사사회 비판이 제기됐던 곳이다.
진료실과 입원실, 재활실 등을 갖춘 단일 의료기관인 ㅋ병원이 입주한 지상 6층짜리 건물 1층에 약국개설이 신청된 게 갈등 발단이다. 논란 당시 1층에는 약국 외 수입자동차 대리점만 입주한 상태였다.
다수 약사는 "사실상 병원 단독 건물 1층에 약국이 생긴 셈이고, 근린시설이라고 볼 만한 점포도 자동차 대리점이 유일하다. 원내약국으로 바라볼 소지가 크다"고 비판했었다.
반면 보건소는 "1층 약국과 병원을 직접 연결하는 출입구가 폐쇄돼 원내약국이 아니다"라며 약사 반발을 수용하지 않고 개설허가했다.
병원-약국 직접 통로가 생겼다는 ㅋ병원 현장을 직접 찾은 결과, 개국 당시 실리콘으로 막혀있었던 약국 옆문이 개방된 상태였다. 구체적으로 약국 옆문은 ㅋ병원 진료실로 가기 위한 승강기 앞에 위치했다.
약사들은 "병원 승강기 바로 앞 약국 출입구는 의료기관-약국 전용통로이므로 약사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A약국장은 보건소에 ▲ㅋ병원 건물은 1개 근린시설(수입차 대리점)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단일 의료기관이 사용하는 구내약국이므로 약사법 위반이며 ▲ㅋ병원 정문 로비로 들어섰을 때 1층 ㄷ약국의 옆 출입구 유리벽으로 약국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불법을 조치해 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했었다.
이에 보건소는 "ㄷ약국의 해당 출입구는 개설 다시부터 폐쇄돼 출입이 불가하다. 약사법 위반 사항인 병원과 약국 사이에 전용통로가 설치된 경우가 아니다"라고 답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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