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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경선 vs 추대 기로…윤서영·최홍규·김성진 압축

  • 이정환
  • 2018-10-04 19:40:54
  • 21일 금전산 등반대회서 조율 이뤄질 듯

◆[16개 시도지부 접전지역을 가다] = 전남약사회

전라남도약사회가 올 12월 치러질 회장선거에서 추대 전통을 유지할지 경선 전환할지 갈림길에 섰다.

현재 분위기는 추대 전통을 벗고 회장 후보자 간 공약경쟁을 펼치는 경선 전환이 유력하나, 일각에서는 추대 방식을 섣불리 깨뜨리는 데 반감을 표하고 있다.

전남약사회는 오는 21일 전남 순천 금전산 낙안민속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될 약사·가족 등반대회가 경선과 추대 중 어떤 방식으로 회장선거를 치를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중이다.

등반대회에는 전남약사회 역대 회장, 임원 등 원로급 약사들에서 부터 젊은약사 까지 참여할 방침이라 이날 회장선출 방식이 확정될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등반대회는 지역 원로 약사들이 차기 회장이 될 인물을 추대 논의하거나 경쟁 구도에 놓인 약사 간 경선 가능성을 놓고 다양한 목소리를 내며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선 없이 추대로 회장을 선출해 온 전통을 이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과거 전남약사회가 경선 후유증으로 심각한 회무 마비를 겪은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07년 전남약사회는 회장 선출 방식을 놓고 동부와 서부 지역 약사 간 갈등을 겪었다. 추대 관행을 깨고 경선으로 회장을 선출한데 따른 반감으로 약사회 임원들이 자진사퇴하는 등 지역 양분화와 회무 마비 현상이 가시화 됐다.

추대 관행을 지키자는 전남 A약사는 "추대 이전 경선에서 큰 감정 싸움이 있었다. 추대로 선출해야 회무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문제가 적다"며 "자칫 일부 임원진이나 약사들의 약사회 보이콧 현상이 재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A약사는 "경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자를 비방하는 내용의 흑색선전이 비일비재하다. 전남 약사 간 서로 상처를 주는 셈"이라며 "지역 인재풀이 좁아 결국 회장 선출 후 모두 같이 일해야하는 데 경선은 갈등의 골을 만든다"고 했다.

경선 전환 필요성을 제기한 전남 B약사는 "동부와 서부 차례로 회장을 뽑는 관행이 오래되다 보니 일부에서는 경선으로 누구든 회장에 나갈 수 있게 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경선 과정에서 지나친 비방을 제어하면 된다. 원로 약사들과 투표권자들이 단일화 추대를 전통으로 개인 선거 도전을 압박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했다.

결국 이같은 지역 약사회 여론은 등반대회 당일 수렴돼 경선과 추대 방식을 최종 결정하는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남약사회 윤서영 부회장, 보성약사회 최홍규 회장, 전남약사회 김성진 총무이사(왼쪽부터)
만약 경선을 치를 경우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후보는 전남약사회 윤서영(54, 전남약대) 부회장과 전남 보성약사회 최홍규(64, 조선약대) 회장, 전남약사회 김성진(45, 조선약대) 총무이사 등 3명이 경선주자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윤서영 부회장은 "전남은 약사사회 간 화합이 잘 되고 끈끈한 특수성이 있다. 회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회무를 이끌것"이라며 "꼭 경선을 해야한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불가피하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홍규 회장은 "역대 회장 등 원로 약사들이 의견을 잘 수렴해 추대나 경선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추대 전통이 이어지지 않을 지 조심스레 내다본다. 회장을 맡게 된다면 봉사하며 분회 간 협력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진 총무이사는 "추대, 경선 모두 나름의 장단점이 있다. 지나친 비방이나 흑색선전만 없다면 경선도 의미 있는 방식"이라며 "주변으로 부터 회장 선거에 나서란 권유를 받았지만 아직 출마 여부를 고심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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