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K 표적항암제 '브리가티닙' 3상...글로벌 임상 본격
- 김민건
- 2018-10-25 0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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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케다, 246명 등록 목표 국내 환자 50명 모집…2023년 9월 종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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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가 실패한 환자에서 동일 계열의 2차치료제를 투여했을 때 어떠한 치료제 결과가 좋은지 확인하기 위한 임상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크리조티닙(젤코리) 복용 환자를 대상으로 알렉티닙(알레센자)과 브리가티닙(알룬브릭) 투여를 비교하는 무작위 배정 공개 3상을 승인했다.
다케다제약은 현재 브리가티닙 관련 6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글로벌 임상이 2개이며 모두 국내를 포함해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이번 3상은 서울성모병원, 고려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등 10개 기관에서 50명이 참여한다. 클리니컬트라이얼스에 따르면 글로벌에서 246명 등록을 목표로 하며, 2018년 12월 15일부터 2023년 9월 4일까지 5년 간 진행된다.
임상 참가자는 1:1 비율로 브리가티닙 또는 알렉티닙에 무작위 배정된다. 임상은 매일 브리가티닙·알렉티닙을 동시 복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브리가티닙은 1차치료제인 크리조티닙 치료를 받은 후 불내성(효과를 보이지 않는)을 보이는 ALK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투여하는 2차치료제다.
ALK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은 세포 성장과 분열에 관여하는 ALK 유전자 염색체 재배열에 따른 변이 발생으로 생긴다. ALK양성 변이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8%에 불과하며 중추신경계(Central Nervous System, CNS)로 전이가 잦다.
크리조티닙 투여 환자의 최대 70%에서 뇌 전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크리조티닙에 내성을 보이거나 약효를 보이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차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
노바티스의 세리티닙(자이카디아)이나 로슈 알렉티닙(알레센자) 같은 치료제가 이미 국내에 급여를 받고 출시돼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크리조티닙만 1차치료제로 급여 처방이 가능하고 알렉티닙은 1차로 허가됐지만 비급여 처방만 가능하다. 2차로 투여 시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건 알렉티닙과 세리티닙이다.
브리가티닙이 2차치료제로서 국내 시판 승인을 받기 위한 임상이 바로 이번과 같은 3상이다. 국내 출시될 경우 총 4종의 ALK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가 국내에서 경쟁하게 된다.
브리가티닙은 2017년 4월 미FDA로부터 최종 품목허가승인을 받고 국내에서는 지난 1월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을 받았다. 지난 9월 21일에는 식약처로부터 다국가 2상을 허가받기도 했다. 동일한 알렉티닙 또는 세리티닙을 복용한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하는 임상이다.
한편 상품명 '알룬브릭'은 다케다제약이 2017년 2월 인수한 아리아드 파마슈티컬스(ARIAD Pharmaceuticals)가 개발한 표적항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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