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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첨복단지, 글로벌 융복합센터 도약 조건은

  • 노병철
  • 2018-11-16 06:15:26
  • 제약바이오협회·대구광역시, 메디시티 상생토론회 개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과와 기업유치 확대·인프라 구축을 위한 토론의 장이 열려 주목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4일 대구광역시청·첨복단지 실무진·제약기업 홍보팀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디시티 상생토론회'를 협회 2층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2013년 준공된 대구첨복단지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의약생산센터로 구성돼 있고, 제약·바이오·의료기기업체와 공동으로 R&D·품질·임상·의약품 생산·분석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신약개발지원센터는 파이프라인 발굴·확보를 목표로 AI·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분자모델링, 의약합성 약효평가, 독성평가 등 신약후보물질 최적화 필수요소 기술 강화 분야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ICT기반 재활기술, 임상시험, 초음파 활용 뇌질환 치료기술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GLP 등 국제기준 공인시험 활성화와 CBLT 지정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실험동물센터는 미생물 모니터링과 4대 질환 중심의 특성화 동물모델 및 평가기법, 형질전환동물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임상표준과 수익사업화 모델을 꾀하고 있다.

의약생산센터는 공정연구·시험분석법 개발 등 생산·분석 연구지원 기능을 결합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승원 대구첨복재단 전략기획본부 팀장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86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해 다양한 사업화 전략을 확보한 상태다. 갑상선암/백혈병/치매/간암치료 후보물질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학연 공동연구 및 위수탁 과제 진행업무도 대구첨복단지의 주요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손문호 신약개발센터장은 "3년 간 28건의 단백질/화합물 3차원 구조분석과 막 단백질 1건 발현 그리고 정제·화합물 간의 결합력 측정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FBLD 기반기술을 통한 초기 HIT 물질 도출도 빼놓을 수 없는 연구 업적"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첨복단지 인프라를 살펴보면 융합영상 장비(MRI/PET-CT), 연구지원 장비(EVE/MRgFUS, EEG), ICT임상시험 지원 장비, 시제품 제작 지원장비(CNC/PCB), 전자파 평가 장비, 신뢰성 평가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임상시험 시범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서수원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부장은 "ICT 임상시험은 피험자가 재택에서 편리하게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 신개념 임상시험이다. 이는 피험자 중도 탈락률을 낮출 수 있고, 다양하고 질 높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한대용 실험동물센터 팀장은 "센터의 주요시설은 소동물·중동물·원숭이·의료기기·생체영상·수술·ABSL2 구역 등으로 이뤄져 있다. 미국·일본 등 글로벌 동물센터를 벤치마킹해 설계된 만큼 양질의 전임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혁신도시 입주 지원 확대로 대구혁신도시에 포함돼 있는 대구첨복단지는 매년 2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투입하고 메티프론티어 기업으로 선정 시, 추가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제약바이오기업의 대구첨복단지 입주 확대를 위한 방법론도 눈길을 끌었다.

음영국 국제약품 상무는 "연구소와 생산시설 이전을 위해서는 이를 결정할 수 있는 CEO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구시와 대구첨복재단에서 제약회사 CEO 포럼을 개최하는 방식의 적극적인 접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호 명문제약 부장은 "식약처 관련 부서가 대구첨복단지에 입주하는 것은 제약사들 입장에서 상당히 호재다. 명문제약도 올해 1월 대구로 입주했고, 만족도가 높다. 대구에 입주한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언론에 적극 홍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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