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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아주대로부터 '수면 질 개선 소재' 기술이전

  • 이탁순
  • 2019-01-23 09:41:35
  • 건강기능식품 개발해 수면산업 시장 진출 청사진

22일 아주대학교에서 <수면의 질 개선 기능성 소재> 기술 이전 협약식이 열렸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왼쪽), 아주대 오성근 산학협력부총장)
휴온스는 지난 22일 아주대학교와 '수면의 질 개선 기능성 소재(HU-054)의 기술 이전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수면의 질 개선 기능성 소재(HU-054)는 '입면 시간의 단축과 수면 시간의 연장 효능'을 보이는 천연물 소재로, 아주대학교 약학대학(학장 이범진)의 정이숙 교수팀이 개발 중이다. 지난 2018년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정부과제인 '연구성과사업화지원 사업'의 '기술업그레이드R&D' 부문에도 선정되는 등 연구 가치를 인정 받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국내 슬리포노믹스 시장은 약 2조원대 규모로 추정되며 해외의 경우 지난 2016년 기준으로 미국은 20조원을 웃돌았으며 일본은 6조원에 달하고 있다.

휴온스는 이번 기술 이전 협약을 통해 '수면의 질 개선 기능성 소재(HU-054)'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수면산업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휴온스가 독점권을 확보한 수면의 질 개선 기능성 소재는 이미 동물 실험을 통해 '다이아제팜(Diazepam)'과 유사한 수준의 수면 유도 효능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더해 기존 수면제들의 주요 기전인 '가바(GABA)' 수용기를 직접적으로 경유하지 않아 주간 졸음과 같은 관련 부작용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상용화된 국내외 수면 관련 건강기능식품 소재들과 대조 실험에서도 우수한 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천연물 소재인 만큼 독성과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아 추후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수는 지난 2013년 38만686명에서 2017년 51만5천326명을 보이며 3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수면의 질 개선 기능성 소재는 국내 및 해외 특허 출원까지 완료하는 등 활용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 기술 가치가 크다고 판단해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며 "기존 수면제들의 기전과 다른 새로운 기전으로 수면 개선 효과를 보이는 만큼 연구에 매진해 빠르게 상품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성근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은 "약학대학 정이숙 교수팀이 개발하고 있는 천연물 소재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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