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불매운동 확산…약국 참여는 아직 미풍
- 정흥준
- 2019-07-05 17:20:2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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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시 사태 등 사례 있어...동력 생길 시 집단행동 가능"
- 건약·약준모·새물결, 조직적 불매운동 논의 아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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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약사단체들의 움직임은 아직 없었다. 조직적 불매운동에 대한 우려섞인 의견도 있었고, 개별 약국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과거 가습기 살균제 사태 당시의 약국에서 불매운동이 일어났던 것처럼, 이번에도 동력이 생긴다면 단체 행동은 가능하다고 보고있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일부 약사들로부터 매대에서 치우겠다는 얘기를 듣긴 했다"며 "누군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동력이 생긴다면 운동으로 확대될 수도 있을 것이다. 과거 옥시 사태에서도 상당히 많은 약국들이 참여를 했었고, 정치적 불매운동으로 논의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새물결약사회 관계자는 "개개인의 약국이 판단해서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 약사단체에서 조직적으로 나설 일이라고 보이진 않는다"며 "자칫 불매운동이 국민들의 눈높이에선 안 좋게 비춰질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커뮤니티 등에서 의견을 나누고 각각 행동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가 일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히면서, 중소상인들의 불매운동은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
실제로 일부 마트와 편의점, 주점 등은 일본 맥주를 비치하지 않은 매대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SNS 등에 인증을 남기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 소재의 A약국장은 불매운동에 동참하며 일부 일본제약사 의약품을 매대에서 치우겠다고 밝혔다. A약국장은 "사석에서 얘기들이 오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약사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는 않다. 기존에도 일본약이 약국 운영에 크게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마진도 적은 제품들이 많다"면서 "우리 약국은 이번에 불매운동에 참여해 매대에서 약을 치우려고 한다. 국민정서가 형성돼있기 때문에 명분을 설명하기에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A약국장은 "약사들이 개별적으로 하는 것이야 막을수가 없지만, 약사회에서 조직적으로 나서는 건 부적절하다. 향후를 생각하면 조직에서 감정적인 대응을 해선 안될 것이다. 만약 나선다면 약준모 등의 재야단체들이 움직일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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