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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의원, 민주 기동민·김상희 윤리위 제소 '맞불'

  • 이정환
  • 2019-10-09 06:02:27
  • 민주당 징계안에 대응…복지위 여야 갈등·정쟁 장기화
  • "대통령 기억력 관련 비유했을 뿐 허위사실 유포 없어"

민주당 기동민 의원(왼쪽)과 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지난 4일 복지부 국감 당시 문재인 대통령 기억력 발언을 놓고 언성을 높인 바 있다.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회 복지위 소속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자신을 향해 국회법 위반 징계안을 제출한 복지위 더불어민주당 기동민·김상희 의원의 국회 윤리위 제소를 결정했다.

김 의원은 조만간 두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할 예정이다. 이로써 국회 복지부 국감에서 촉발된 복지위 여야 위원 간 갈등과 정쟁이 장기전 양상이 불가피하게 됐다.

8일 김승희 의원은 "복지부 국감 당시 치매국가책임제가 초기 계획과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는 문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기억력 관련 비유를 했을 뿐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이 개별 대통령기록관을 직접 의결했는데도 몰랐다고 발언한 사실을 인용해 치매국가책임제의 제대로된 시행을 촉구했을 뿐이라는 게 김 의원 논리다.

나아가 김 의원은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전후 맥락을 고의적으로 잘라내고 '대통령 명예훼손', '우리나라 대외신인도에 영향을 끼치는 발언' 등으로 사건을 왜곡·확대시켰다고 지적했다.

일부 표현을 꼬투리 잡아 국감 도중 야당 국회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한 것은 여당이 정당한 야당의 국감 권한마저 빼앗으려는 것이란 취지다.

특히 김 의원은 기동민 의원이 과거 전·현직 대통령을 향해 '조용히 반성하고 그 입 다무시길 바란다', '한심하고 부끄럽다. 정신 못 차리고 계시는 것 같다' 등 직접적인 모욕을 뱉어낸 당사자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기 의원이 복지부 국감 당일에도 자신을 향해 '상종 못 할 사람', '가증스럽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무례한 언행을 쏟아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정당한 야당 국회의원 비판에 대해 온갖 겁박과 모욕으로 재갈을 물리려 한 기동민·김상희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예정"이라며 "내가 두려워 하는 것은 오직 국민 뿐이다. 앞으로도 여당의 내로남불 윤리위 제소에 흔들리지 않고 민생 국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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