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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만에 5부제 폐지...약국가 "3매‧5매 섞여 혼란"

  • 정흥준
  • 2020-05-29 18:48:17
  • "성인도 똑같이 5매로 늘렸어야"...복잡해진 셈법‧환자 항의 우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달 1일부터 공적마스크 구매 제한 수량이 성인과 학생이 달라진다. 이에 일부 약사들은 등본 한 장에 3장과 5장 구매가 뒤섞여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29일 식약처는 오는 6월 1일부터 마스크 5부제를 해제하고, 18세 이하 초중고 학생들의 마스크 구매수량을 3장에서 5장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됨에 따라 안전한 수업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는 목적이다.

약국들은 변화 취지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성인과 학생 구매수량에 차별화를 두면서, 판매처인 에선 적응할 때까지 예상치 못한 혼돈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 A약사는 "3장과 5장을 구분한 것은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는 것이다. 오늘 출근한 직원도 ‘다음주부턴 복잡하겠네요’라고 말을 했다"면서 "가족관계증명서 4명치 내밀면서 마스크를 달라고 하면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혼란스러운데 3장과 5장까지 구분하려면 더 복잡하다. 바쁠 땐 계산 실수가 날 여지가 충분해보인다"고 토로했다.

약사 커뮤니티에서도 성인과 학생의 구매수량 제한을 다르게 한 점에 대해 불만이 있었다. 차라리 성인까지 5매 수량으로 통일을 했다면 혼란이 덜 했을 것이라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A약사는 "공문을 보고 식약처 담당자에게 직접 전화해서 다음부터는 정책을 낼 때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배려해달라고 말했다"면서 "공급이 애매한 거라면 차라리 전부 4매로 통일을 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리구매가 전면 확대되면서 한번에 판매되는 인원수와 구매수량이 늘어났고, 이번 변화로 좀 더 복잡한 셈법이 됐기 때문에 판매에서 좀 더 신경을 써야한다는 부담이었다.

A약사는 "단순한 거처럼 보여도 사람들이 몰리고, 여러 질문을 하는데다 조제약이나 일반약을 같이 구입해가면 실수하기 쉽다"고 우려했다.

5부제 해제는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환영할 변화라는 평가다. 다만 구매수량에 차별을 둔 점에 대해서는 다들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산에 입력을 할 때 좀 더 주의를 해야한다는 점과 일부 노인 환자들의 경우 항의도 예상했다.

서울 B약사는 "일단 18세 이하만 5개로 하면 일일이 개수를 입력할 때에 불편함이 있다. 그리고 노인분들이 학생들 사가는 걸 보고 왜 본인들은 5개가 안되냐고 항의를 하지 않을까 염려도 된다"고 말했다.

또 B약사는 "주변 약국들의 경우 요즘 마스크 개수가 다들 많이 남는데, 성인까지 모두 5개로 하는 개선방향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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