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피스, 브라질 최초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발매
- 안경진
- 2020-08-10 09:58:3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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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보건부와 PDP 계약...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 판매 개시
- 중남미 최대 시장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이어 항암제로 판매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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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P(Productive Development Partnership)란 브라질 정부가 해외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자국 바이오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운용하는 정책이다. 브라질 보건부와 계약을 통해 현지 제약회사 및 국영 연구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을 판매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PDP 계약을 통해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성분명 에타너셉트)를 브라질 시장에 성공적으로 발매한 경험을 갖췄다. 회사 측 제공자료에 따르면 브렌시스는 공공 분야 에타너셉트 성분 의약품 시장에서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 판매사의 공급 물량을 전량 대체했다.
이번 계약으로 자가면역질환에 이어 종양질환으로 의약품 판매영역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9년 5월 브라질 국민보건 감시국(ANVISA)으로부터 '온트루잔트'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그에 앞서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처방되는 '브렌시스'와 '렌플렉시스'(성분명 인플릭시맵)의 판매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온트루잔트는 HER2 양성 소견을 나타내는 유방암, 위암 등에 처방되는 항암제다. 온트루잔트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허셉틴은 스위스의 다국적 제약사 로슈(Roche)가 판매하는 블록버스터 약물로 연간 60억3900만스위스프랑(약 7.8조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에선 작년 7월 핵심특허 만료 이후 암젠의 '칸진티', 마일란·바이오콘의 '오기브리', 화이자의 '자이라베브',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트루잔트', 셀트리온의 '허쥬마' 등 바이오시밀러 5개 제품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지만 이전까지 브라질 정부와 PDP 계약을 체결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없었다. '온트루잔트'가 트라스투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최초로 브라질 정부 주도 공공시장에 진입하게 된 셈이다. 브라질 정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 내 유방암 환자수는 6만7000여 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공공 시장 분야 트라스투주맙 성분 의약품 시장 규모는 1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commercial) 본부장 박상진 부사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라질 시장에서 정부 주도 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온트루잔트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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