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성인용 TD백신 한국 철수…녹십자 국산화 주효
- 이탁순
- 2020-09-10 15: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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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디퓨어, 11월 30일 유효기간 만료
- 원액수입 SK와 국내제조 녹십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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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성인용 TD백신은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2016년 녹십자가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GSK의 티디퓨어주 공급중단으로, 녹십자의 국산화가 더 빛을 발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지난 7월 티디퓨어주의 공급중단을 알려왔다. 티디퓨어주는 성인용 TD 백신이다. TD 백신이란 디프테리아와 파상풍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성인용 TD 백신은 국내에 4개 제품이 허가돼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에스케이티디백신주', 엑세스파마의 '티디부스터에스에스아이주', 녹십자의 '녹십자티디백신프리필드시린지주', GSK '티디퓨어주'가 그동안 경쟁을 펼쳐왔다.
이 가운데 국산 제품은 녹십자티디백신프리필드시린지주가 유일하다. 녹십자는 지난 2016년 11월 자체 기술로 만든 성인용 TD백신을 허가받았다.
이 제품은 2010년부터 식약처의 컨설팅 지원을 받아 국산화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TD백신 국산화로 매년 45만명분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당시 식약처는 설명했다.
에스케이티디백신주는 원액을 독일 GSK로부터 수입해 국내에서 완제품으로 판매하는 제품이다. 또한 디티부스터에스에스아이주는 덴마크 SSI사로부터 완제 형태로 수입한다.
GSK 티디퓨어주의 국내 철수로 시장은 이제 이들 3개 품목이 경쟁을 펼치게 된다.
GSK 측은 티디퓨어주의 공급 중단 사유로 2015년 노바티스 백신사업부 인수 이후 사업효율화를 위한 생산라인의 통합 및 정비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선택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녹십자티디백신 출시 이후 경쟁력도 상실했다.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티디퓨어의 판매액은 약 3억원에 그쳤다. 반면 에스케이티디백신은 19억원, 녹십자티디백신은 13억원으로 1, 2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녹십자티디백신이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상반기 누적 판매액이 녹십자티디백신이 6억원이며, 에스케이티디백신은 4억6000만원이다. 국산 제품이 출시 3년만에 시장 1위까지 올라선 것이다.
녹십자의 티디백신 국산화는 이번 GSK의 티디퓨어 철수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 백신은 이번 티디퓨어 사례처럼 안정적 공급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전염병 관리 차원에서 국산 백신의 필요성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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