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뉴딜 실행 앞장…심평원 디지털 플랫폼 구축 목표"
- 이혜경
- 2020-10-07 1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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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웅 기획이사, 보건의료환경 변화 대비 '새로운 도전' 강조
- 심사평가체계 개편, 안정적 안착 위한 노력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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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정책 목표 실현을 위해 미래 비전을 잘못 제시하면 추상적일 수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부분은 이상적인 모습을 그리고 있으나, 목표에 도달하기 까지 사다리를 제대로 그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실사구시형 정책이 되도록 'H뉴딜' 추진단을 구성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정부의 '한국판 뉴딜(K뉴딜)' 정책 지원을 위해 '심사평가원 디지털 뉴딜(H뉴딜)' 추진단을 구성했다.
단장은 지난 7월 30일 취임한 신현웅(49·연세대 보건행정학) 기획상임이사가 맡았다.
신 이사는 지난 25년 동안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근무하다, 심평원의 안살림을 맡는 기획상임이사로 임명됐다. 따라서 그동안 김선민 심평원장이 밝힌 목표와 비전 완성을 위한 총대를 신 이사가 매게 됐다.
그는 6일 출입기자협의회와 가진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임기 2년 동안 김 원장의 목표와 비전을 중심으로 ▲심사평가체계 개편 완성 ▲K뉴딜 실행을 위한 H뉴딜 추진단 운영 ▲새로운 미래 지불제도 사전 준비 ▲비급여 관리 등의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4가지 분야 중에 신 이사가 가장 중점에 두고 있는 부분은 H뉴딜로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IT기반 데이터 활용 등 디지털화 업무를 심평원에 맡게 플랫폼을 구성하는 것이다.
그는 "현재 심평원은 좋은 ICT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각 업무에 따라 분절적으로 움직인다"며 "모든 자료가 융복합 되는 '디지털 플랫폼 1.0'을 만드는게 목표"라고 했다.
이를 위해 H뉴딜 추진단은 정보통신실장이 이끄는 총괄반과 의료정보플랫폼반(반장 빅데이터실장), 의료정보융합반(반장 급여정보분석실장), 스마트서비스반(반장 심사정보표준화 부장), 의료자원연계반(반장 기획조정실장) 등 5개 반으로 꾸려졌다.

▶K뉴딜 처럼 H뉴딜도 이상적으로만 보인다.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할 계획인가.
"심평원이 모든 보건의료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큰 꿈을 갖게 되면, 이해당사자가 걸려 있는 부분도 있고 결국 플랫폼을 만들 수 없게 된다. H뉴딜 추진단은 현실적으로 가능한걸 하려 한다. 첫 단계는 'HIRA 디지털 플랫폼 1.0' 구축이다. 기존에는 외부에서 데이터 요청이 오면, 빅데이터실과 정보통신실 등이 각각 작업해 시간이 오래 걸렸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두 실의 자료가 바로 연계된다. 또, 심평원이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는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알아보기'나 '우리동네 가까이 있는 병원이나 약국' 등의 서비스를 더 고도화된 정보를 담아 내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생산성 있게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얘기다. 플랫폼이 완성되고 나면 외부 환경의 데이터와 결합해 활용성 높은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3법' 정보 결합기관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3000명이 넘는 큰 규모의 조직의 기획상임이사를 맡으면서 부담은 없었나.
"25년 동안 보사연에 근무했다. 다른 직장 경험이 없어, 그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큰 조직일 수록 기본과 원칙이 있고, 시스템적으로 움직일거란 기대를 했다. 와서 보니 실제 심평원은 기본 원칙을 충실히 지키면서 모든 부분이 시스템적으로 움직여 초기 적응에 도움이 됐다."
▶기획상임이사로서 세운 목표가 있다면.
"김선민 원장님의 취임사나 20주년 기념사를 보면 새로운 도약과 비전, 목표 등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그에 맞춰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 우선 심평원의 근간이 되는 심사평가체계 개편이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두 번째는 미래 지향적인 H뉴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관련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건강보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수가체계 이외 새로운 미래 지불제도에 대한 준비를 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가 의료전달체계 개편이나 이를 연계한 보상체계를 만들려면 심평원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수가, 지불제도, 의료전달체계 등에 대해 미리 준비를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문재인케어의 비급여의 급여화 부분이다. 급여화 속도보다 비급여 확장 속도가 빠르다. 비급여 관리에 대한 체계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심평의학'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려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심평원이 변해야 한다. 심평원에 오기 전부터 일각에서 심평의학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심평원이 변하려면 심사체계 개편이 필요한데, 현재 명확한 심사기준을 공개하고 이후 심사가 진행되도록 규정이 개정됐다. 개별 심사 기준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분석 심사나 기관 단위 심사 등 스마트한 분석 방법을 도입해 근거없이 삭감한다는 심평의학 없어지도록 바뀌어야 한다. 또한 심평원 내부만 바뀌기 보다, 변화하는 과정에서 국민과 소통하고 의학전문가와 소통하고, 홍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만 변할 뿐 아니라 변화했다는 걸 외부에 알리는 홍보도 중요하다."
▶원주 이전 이후 상근심사위원 모집에 어려움은 없나.
"심평원 상근심사위원은 연 4회 정기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올해 75명 모집 인원 대비 응시인원은 34명이다. 지방이전 이후 상근심사위원 모집의 어려움은 대내․외적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해결하려 한다. 상근위원의 정주여건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처우개선 방안 등을 검토해 위원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외적으로는 심사위원 충원을 위해 의약단체 및 학회와 지속적인 소통 및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책임위원과 상근심사위원을 주축으로 적극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기획상임이사로서 현재 조직 구성에서 강화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심사체계 개편을 위해 조직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야 겠다. 전사적으로 조직을 가지고 가고 싶은건 정보통신과 관련된 H뉴딜 관련 부분이다. 현재 분절돼 있는 정보통신실, 빅데이터실, 급여정보분석실, 기획조정실 등의 조직에서 ICT를 기반으로 하는 분야를 묶어서 조직을 개편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현재 심평원 상임이사는 3명이다. 건강보험법상 4명을 둘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비상임이사를 줄이지 못해 상임이사를 늘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상임이사가 3명이다 보니 1명의 이사가 10개 실을 담당하는 비효율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각각의 실이 하나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 모든걸 1명이 관장한다는게 조금 이상할 정도다. 상임이사 인원을 늘려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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