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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약사회, 4년만에 법인화...올해 회원가입 박차

  • 강혜경
  • 2021-03-12 21:39:20
  • 산업계약사 4500여명 추산…올해 500~700명 회원가입 목표
  • 유태숙 회장 "산업계 약사들 아우르겠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산업약사회가 지난 5일 식약처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2017년 산업계 약사들을 주축으로 한 산업약사회 구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지 4년여만이다.

유태숙 한국산업약사회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사단법인화의 의미와 향후 계획 등을 소개했다.

유 회장은 "사단법인 신청을 하고 1년만에 허가를 받았다. 뜻 깊고 의미있는 일"이라며 "대한약사회가 개국약사들을 중심으로 운영된다면 산업약사회는 4500여명의 산업계 약사들을 아우르고 그 속에서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목표를 다졌다.

제약산업계에 종사하는 약사들의 직능을 확대하고 윤리의식을 높여 '안전한 의약품 생산·관리·유통' 전단계를 책임지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산업약사 직무역량 강화 ▲회원간 네트워크 강화 및 능동적 참여 유도 ▲회원 확대 ▲안정적 재원 구조 확보 등이 올해 목표다.

산업약사회 유태숙 회장(왼쪽)과 장원규 정책·기획위원장.
먼저 기존 약사들의 직능개발 프로그램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제약회사에서 차근차근 체계적으로 업무를 배우기 어렵기 때문에 전반적인 커리큘럼에 더불어 연구개발, 생산, 신약개발, 마케팅과 같은 세분화된 교육을 필요에 의해 들을 수 있도록 재교육 개념의 직능개발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같은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약사들 간에도 네트워크가 형성돼 함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제약회사 등에 뜻이 있는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 맞춤형 교육도 진행한다.

유 회장은 "매년 1800~2000여명의 약사들 가운데 10% 가량이 산업계로 진출한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커리큘럼과 현장 사이에 갭이 존재하는 만큼 산업약사회가 약교협에 관련 커리큘럼을 제안하고, 실무실습을 담당해 학교에서부터 제약산업계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조관리 분야에 치중돼 있는 실무실습을 연구개발, 마케팅, 유통 전반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산업약사회는 지난해 고려·동국·순천대 학생 110여명의 제약실무실습교육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중앙·우석·숙명·이화·삼육대 등 10개 학교 학생 500여명의 실무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화여대 제약바이오 융합교육센터와 공동으로 이달 말부터 세포생물학과 면역학, 유전학&유전체학, 백신, 항체치료제 등에 대한 '제약생명공학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회원 확대 역시 주요사업으로 꼽힌다. 올해 1월 기준 210명인 회원을 올해 연말까지는 500~700명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약사회는 올해 4월부터 시행되는 면허신고제가 산업계 종사자들의 신상신고를 높이는 데도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 회장은 "대한약사회가 주축이 돼 한국병원약사회, 한국산업약사회가 함께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연수교육과 신상신고비 등을 논의해 나가고, 미래 발전을 위한 산업약사직능에 대한 정책을 연구·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태숙 회장은 "조선혜 명예회장을 비롯해 10명의 부회장단, 7개 위원회, 사무국 등의 지원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다시 한번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원규 정책·기획위원장도 "국내에서는 산업약사의 정의가 명확히 내려져 있지 않지만 그 스펙트럼은 매우 넓다"면서 "산업약사회가 제조관리약사와 유통약사, 안전관리약사들을 아우르는 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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