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34억 주식 처분' 신풍·송암사, 유동성 '환골탈태'
- 이석준
- 2021-04-28 06: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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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암사, 1680억 규모 블록딜…주담대 등 300억대 단기차입금 해소 전망
- 신풍, 지난해 2154억 규모 자사주 처분…차입금 제로, 순현금 500억 확보
- 피라맥스 코로나치료제 개발 주가 급등…일부 주식 처분 대규모 자금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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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풍제약과 그 최대주주 송암사의 현금유동성이 크게 개선됐다. 7개월새 두 차례 주식 처분으로 3834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덕분이다.
송암사는 3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주식담보대출) 압박에서 자유로워졌다. 신풍제약은 순현금 500억원 이상을 확보하면 M&A 등 추가 성장동력 확보에 탄력을 받게 됐다.

송암사는 보유 주식 15.6%만 처분하고도 168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신풍제약 주가가 지난해부터 급등하면서 주식 일부 매각으로 대규모 자금 유입이 가능했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를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2상을 끝내고 이르면 2분기 데이터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국내 코로나 환자 113명 대상 피라맥스 2상을 진행했다.

송암사의 지난해말 기준 단기차입금은 301억원이다. 이중 주담대 규모(KB증권 170억원 등)는 교환사채(EB) 조기상환 등으로 확대된 상태다.
현금성자산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송암사의 지난해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88억원에 불과하다.
송암사는 신풍제약 창업주이자 장원준 사장 아버지 고 장용택 회장의 호를 따서 만든 지주회사다. 장 사장이 지난해말 기준 송암사 주식 72.91%를 보유하며 신풍제약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
신풍, 순현금 500억 돌파
신풍제약도 지난해 9월 자사주 처분(블록딜)으로 2154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당시 신풍제약은 보통주 500만3511주 중 128만9550주를 처분했다. 보유중인 보통주 자사주 24%만 매각하고 2000억원대 현금을 조달했다.

신풍제약의 지난해말 순현금은 557억원이다. 차입금은 사실상 제로 상태인 1억5000만원, 현금성자산은 558억원이다.
불과 1년 전인 2019년말에는 순부채 827억원(마이너스 순현금)을 기록했다. 당시와 비교하면 차입금은 1000억원 이상 줄고, 현금성자산이 220억원 이상 늘었다.
순현금 전환은 차입금보다 현금성자산이 큰 상태를 뜻한다. 자체 현금이 풍부해 외부자금조달이 필요없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종합하면 송암사와 신풍제약은 최근 7개월새 주식 처분으로 총 3834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는 재무지표 및 유동선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신풍제약은 확보된 현금으로 M&A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확충하기 위해 중견제약사 또는 바이오기업 M&A 또는 지분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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