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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맞으려다가..." 접종 미루다 확진된 70대 약사

  • 정흥준
  • 2021-05-14 18:23:53
  • 서울 종로 70대 약사...4월말 감염돼 현재는 완치
  • 내달 3일까지 접종 추가 예약...일 확진자 700명 넘겨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백신 접종을 미루고 있던 70대 약사가 지난 4월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종로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약사는 약국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2분기 접종을 받지 않은 상황이었다. 약국 종사자는 AZ 백신을 접종하기 때문에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을 맞기 위해 접종을 미루고 있었다.

지역 약사회 및 약국가에 따르면 공교롭게도 약사 백신 접종이 있던 시기인 만큼 "만약 접종을 받았더라면"이라는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다행히도 약사는 약 열흘 간의 입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건강도 회복을 해서 약국 운영도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입원치료를 받는 기간 약국 휴업 등의 피해는 불가피했다.

14일 서울시약사회가 집계한 관내 확진자 방문약국 수는 총 3719곳이다. 상당수 지자체가 확진자 현황과 이동경로 등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론 훨씬 더 많은 수의 약국에 확진자가 방문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한 곳의 약국에 확진자가 여러번 방문해 소독 및 방역조치를 수차례 반복한 사례도 많았다.

최근 국내 코로나 확진자수는 들쑥날쑥하다. 300~400명으로 줄어드는가 싶더니 최근 다시 700명을 넘기면서 또다시 고비를 겪고 있다. 이에 확진자 방문에 따른 약국 피해는 올해 연말까지도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 시장 인근의 A약국은 "코로나에 감염되는 것은 일차적 문제고, 약국 문을 닫아야 한다는 부담도 크다. 금방 소문이 나기 때문에 다시 문을 열고 나서도 영향이 있다"면서 "치명적인 기저질환이 있는게 아니라면 접종을 받는게 낫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 질병청은 2분기 미접종 약국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 백신 접종예약을 진행중이다.

5월 13일부터 6월 3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실제 접종은 6월 7일부터 19일까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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