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출하도 관리하는데"…접종 소외된 제약약사들
- 정흥준
- 2021-07-16 11: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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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약국종사자 우선 접종에 소외감..."감염될까 전전긍긍"
- A약사 "업무중 잔여백신 접종 불가...확진시 의약품 공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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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시 의약품 공급 차질에 영향을 주는 인력인 만큼 접종 관리 방안에서 소외돼선 안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제약사 제조관리약사로 근무중인 A약사는 “병원과 약국에서 일하는 약사들의 접종은 이뤄졌지만 제약사 약사들은 소외되고 있다. 특히 공장 제조관리약사는 출하승인 등의 업무를 하고 있어 감염될 경우 의약품 생산과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것이다. 유통 관리약사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A약사는 “대부분의 회사가 제조관리자의 백업 인력을 두지 못하고 있다. 내 경우엔 수입관리자로 백신 출하도 담당하고 있다. 개인의 건강도 문제지만 내가 감염이나 격리될 경우 백신 출하에도 지연이 생겨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하지만 그동안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방법은 잔여백신 예약뿐이었고, 수요자가 몰려 업무중 예약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A약사는 “코로나에 감염될까 전전긍긍하며 생활하고 있다. 제약사에서 일하는 소수 약사들의 대한 고충에도 관심이 필요하다. 그래야 약사들의 생산과 품질관리 등에도 많이 진출할 것이고, 전반적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약사단체에서도 의약품 출하 영향 등의 이유로 제조관리약사에 대한 접종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했다.
다만 약사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전체 제약사 근무자 중 우선순위를 정해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병원과 약국 종사 약사를 우선접종대상으로 한 것은 환자들과의 접촉 가능성 때문이라 제약사 접종 우선순위 선정에도 감염 위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산업약사회 관계자는 “제조관리자는 약을 출하하는 중요한 자리이고, 코로나로 근무가 어려우면 출하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식약처에서도 방향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다만 필요하다면 (약사만이 아니라)제약사 집단 접종을 하되 비말 감염 위험을 고려해, 직접 제조인력, 포장인력, 유통인력 순으로 접종을 하는 게 맞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제약사 직원들은 2분기 우선 접종 대상자에 포함되기도 했다. 백신생산·유통 직원들이 사회필수인력으로 분류돼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녹십자 등 2곳의 대상자들이 접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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