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엔 오송 수액제 신공장...글로벌 전진기지 우뚝
- 노병철
- 2021-11-25 06:19:0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빅데이터 기반 친환경 스마트 팩토리
- 오송 캠퍼스+기존 대소공장...연간 1억 백(Bag)생산 기대
- 전제품 밀봉·일체형 TOP포트 적용…의료진·환자 안전 기여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HK이노엔은 2019년 5월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축구장 4.5개 크기의 수액 신공장을 착공했고, 지난 7월 식약처에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증을 받은 후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HK이노엔은 환자의 생명유지에 필요한 수액제를 생산하는 국내 대표 기업 중 하나다.
포도당, 생리식염수 등의 기초수액제와 경구 또는 위장관 영양공급이 불가능, 불충분하거나 제한된 환자에게 투여하는 종합영양수액(TPN수액)을 생산하고 있다. 수액 신공장이 준공되기 전까지 HK이노엔의 수액제들은 충북 음성에 위치한 대소공장에서 생산돼 왔다.
매년 수액 사용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대소공장을 120%이상 가동하더라도 늘어나는 시장 수요를 맞추기란 쉽지 않았다.
의료환경에 원활히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도 시설확충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고령화 사회일수록 장기적으로 입원환자, 중증질환자들이 늘면 수액제 사용률 또한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과감히 오송 수액신공장 준공 투자를 결정했다. 오송 수액 신공장 준공으로 회사는 기존 대소공장 생산분과 합쳐 연간 1억개 이상의 백(Bag)제형 수액제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백(Bag)형태의 수액제 생산량으로 국내 최대 수준이다. 수액제는 크게 칭량, 조제, 충전, 멸균, 포장 과정을 거친다.
조제에 필요한 원료를 칭량한 후 각 제품에 맞게 이 원료들을 조제해 수액 백(Bag)에 넣은 후 밀봉한다. 이후 제품 충격을 방지하는 외부 포장을 거쳐 120도가 넘는 열수로 멸균하면, 하나의 수액제가 완성된다. 오송 수액 신공장은 글로벌 품질시스템에 부합하는 친환경 스마트 팩토리다.
국내 최대 크기, 최신 기기를 도입해 생산효율성과 품질 극대화를 동시에 노렸다.
박진 오송 공장장은 "오송 수액 신공장은 조제부터 멸균까지 수액제 생산 전 과정을 자동화했고, 실시간으로 위치를 인식해 제품과 원자재를 운반하는 무인 운반 차량들도 도입해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송 수액 신공장에서는 Smart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정보통신 기술)를 활용해 조제부터 운반까지 수액제 생산 전 과정뿐만 아니라 전력 에너지/환경관리 과정에서 나오는 빅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생산량이나 공정, 설비 관리가 가능할뿐만 아니라 빅데이터들이 하나, 둘씩 쌓이면 향후 사전 예측도 수월해지기 때문에 한층 더 우수한 품질의 수액제를 생산할 수 있다. 전 공정의 자료들을 전산화해 데이터 완전성(DI, Data Integrity)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HK이노엔은 오송 수액 신공장에서 생산하는 전 제품에 밀봉상태의 마개를 돌려 따는 원리의 TOP(Twist Off Protector; Port를 돌려서 개봉하는 수액용 일체형 용기마개)포트를 적용했다. 변형원 생산본부 상무는 "고무를 사용하는 기존 포트의 경우 주삿바늘로 뚫는 과정에서 이물이 들어가거나 외부 감염의 우려가 있었다"며 "이번 오송 수액 신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HK inno.N은 이 우려를 원천 차단하는 TOP포트를 모든 수액제에 전면 도입해 의료진과 환자 안전을 도모했다"고 말했다. 오송 수액 신공장 옥상은 태양광 발전 설비로 꽉 채웠다.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도 적용해 친환경 제조소의 모습을 갖췄다.
수액 신공장에서 만들어진 태양광으로 공장 일부 시설을 가동하고, 공정 중 발생되는 열을 전력으로 전환시키는 교환기를 운영함으로써 환경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복지부, 1월 약가인하 4천품목 리스트 곧 사전 공개
- 2오름, 1450억 CPS 투자 유치…"TPD 임상 가속"
- 3임무 종료 위임형 제네릭 한국 철수…올메액트 허가 취하
- 4생존의 문제 '탈모'...급여 시급한 중증 원형탈모치료제
- 5위더스제약, 차세대 다중표적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속도
- 6의협, 건보공단 특사경 반대 국회앞 1인 시위
- 7'2천억 조달·해외 진출 고삐'...카티스템, 얼마나 팔렸나
- 8모더나 RSV 예방백신, 식약처 신속심사 통해 허가
- 9이연제약, 130억 투자 뉴라클 신약 북미 1/2a상 완료
- 10"신약 파이프라인 10배로"...정부, AI바이오 전략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