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피 못잡는 재택환자 약 전달...지역별 대책 제각각
- 정흥준
- 2021-12-21 11:39:3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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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 직접 전달부터 수가 지원 요구까지 천차만별
- 16개 시도지부장 회의서도 논의 진전 없어
- 대한약사회, 차기 집행부와 함께 논의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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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지역별로 약사가 약을 전달하는 방식, 보건소 담당자가 수령해 전달하는 방식, 택배로 전달하는 방식 등 다양한 방법이 혼재돼있다.
대한약사회는 차기 집행부와 함께 대책 방향성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정책 결정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제 열린 16개 시도지부약사회장 회의에서도 재택치료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도 재택치료는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고, 현 집행부는 차기 집행부와 함께 논의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모 지부장은 현장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혼란을 겪고 있는만큼 신속하게 방침을 세워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는 거점약국 약사가 재택환자에게 약을 전달하고, 약사회에서 1만5000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시범사업을 통해 진행하고 결과를 놓고 지자체와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경기는 전담약사를 채용해 운영하는 방식을 검토중이다. 예방접종센터처럼 약사를 채용하고 재택환자에 대한 관리와 약 전달, 상담 등을 전담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예접센터 운영 당시 약사는 약 740만원을 받으며 약물 관리 등의 역할을 한 바 있다. 하지만이 경우 약사 채용을 위한 예산이 커진다는 점 때문에 실현가능성을 놓고 의견이 나뉜다.
이외에도 서울 관악구는 기존 재택치료전담팀을 '재택치료지원반'으로 변경하고 업무를 세분화했으며, 재택치료자 전담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재택치료 전담공무원 210명도 별도 지정하면서 약 전달을 보건소 담당 직원들이 소화한다는 방침이다.
A지부장은 “현재 지역별로도 제각각이다. 어느 지역은 8000원씩 주면서 택배로 보낸다는 곳도 있는가하면, 어떤 곳은 약사가 전달하고 지원을 하겠다는 곳도 있다”면서 “약사가 전달을 한다면 약 1만원 이상의 수가가 책정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A지부장은 “지역별로 대책이 차이가 크기 때문에 대한약사회에서 어느정도 가이드를 잡아줘야 한다. 집행부 교체가 되는 만큼 서둘러 논의를 해 결정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약준모 등 재야 약사단체에서는 전담약국을 확대해 조제약뿐만 아니라 일반약과 환자 모니터링 업무를 약국이 담당하고 적정 수가를 논의하자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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