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택환자 치료 놓고 한의사 vs 의사 갈등
- 강혜경
- 2021-12-22 20: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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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협 "한의약, 코로나19 증상완화·후유증 치료 탁월"…한의진료 접수센터 개소
- 의협 반발에 "한의사 선의, 진흙탕 밥그릇 싸움으로 끌고 가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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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재택치료환자 치료를 놓고 의사단체와 한의사단체간 갈등이 첨예해질 전망이다.
한의약이 코로나19 증상완화와 후유증 치료에 탁월하다며 한의협이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22일 개소, 운영에 돌입한 데 대해 의사단체가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의협은 "한의사들의 선의를 진흙탕 밥그릇 싸움으로 끌고 가지 말라"며 강경 대응하고 있어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의협은 22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의계가 나서겠다고 밝혔다.
회견에 앞서 홍주의 한의협 회장은 "지난 8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선 이래 지금까지 연일 5000~7000명대의 신규 환자와 1000명을 육박하는 위중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엄중한 시기임에도 특정직역의 이기주의로 한의사라는 우수한 의료자원을 국가적으로 활용하지 못한채 국민들의 위기감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고 전제했다.
코로나 초기 다수의 한의사들이 대구로 자원해 나섰지만 한의사들을 투입할 경우 진료현장에서 철수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특정직역의 이기주의에 정부는 눈치를 보며 한의사 투입을 중지했고, 이후에도 수많은 한의사들이 자원봉사에 나섰으나 방역당국은 대답을 회피하다 최근에는 '각 지자체별 판단에 맡긴다'는 모호한 대답을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것.
홍 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 2만7000 한의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22일) 코로나 재택치료자와 코로나 후유증 및 코로나 백신접종 후유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할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때문에 접수센터를 통해 한의원과 한방병원 의료진과 연결, 한의사는 환자와 전화 및 화상통신 등을 통해 1:1 비대면 진료를 하게 되는 방식이다.
한의협은 코로나19 증상완화와 후유증 치료에 한의약이 탁월하다고 자부했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19 환자에게 한약을 함께 투여하라는 내용이 담긴 임상진료지침을 발표해 이를 진료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홍콩 역시 한양방 협진으로 코로나 환자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는 다양한 임상사례들이 발표된 바 있다는 것.
한의협은 "우리에게는 환자 증상에 따른 맞춤치료와 처방을 할 수 있는 한의약이라는 엄청난 무기가 있다"며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통해 국민 편익과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 즉각 반발에 한의계 "눈 앞 이익만 살피는 이기주의 극치"
한의협이 재택치료환자 진료에 동참하겠다고 나서자 의사단체는 즉각 반발했다.
의협의 반발에 대해 서울시한의사회는 성명을 내고 "의협이 방역체계의 한계로 재택치료에 놓여있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사실관계 조차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적 비난만 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 안위보다 당장 내 눈앞의 이익만 살피는 이기주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협은 대한한의사협회와 한의사의 선의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거짓 선동을 즉각 멈추라"면서 "한의사와 한의협의 진의를 호도하지 말고 흑색 선전을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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