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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트레스탄, 식욕부진제 1위 굳건...트레스오릭스는 정체

  • 노병철
  • 2022-03-31 06:20:00
  • 삼진, 트레스탄캡슐 100억대 블록버스터 자리 잡아
  • 신일제약 트레스오릭스는 4~7억 박스권 매출로 격차 심화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난 2015년 임상재평가가 진행된 식욕부진 일반약 시장에서 삼진제약 트레스탄캡슐과 신일제약 트레스오릭스포르테 2개 품목이 유일하게 허가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적 차이가 극명해 주목된다.

현재 이 분야 부동의 1위는 49년 전통의 트레스탄으로 100억원대 블록버스터 약물로 자리잡고 있다.

2015년 허가된 트레스오릭스는 4억에서 7억원 이하 박스권 매출을 유지하고 있지만 리딩 제품인 트레스탄과 외형 격차는 20배 가량 벌어져 있다.

'시아노코발라민·시프로헵타딘오로트산염·DL-카르니틴염산염·L-리신염산염' 성분의 일반약 식욕부진제 시장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TV CF 등 파상적 마케팅 공세 없이 소아과·노인전문병원의 주변 약국에서 꾸준한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업계 마케팅 관계자들이 분석한 두 제품 간 실적 차이는 브랜드 파워·영업 인력·전국 약국 네트워크 확장력 등에 기인한다.

식약처 임상재평가 이전에는 광동제약 에이피탄정, 알리코제약 에피니틴캡슐, 영진약품 영빅스포르테캡슐, 일동제약 애피탑캡슐, 한미약품 에피타이츄정, 한올바이오파마 모아밀캡슐 등 12개 품목이 경합을 벌였지만 임상적 유효성을 증명하지 못해 허가 취소 절차를 밟았다.

반면 삼진제약 트레스탄과 신일제약 트렉스오릭스는 임상을 거쳐 식욕부진에 대한 효능을 입증해 제품 허가를 유지하고 판매가 지속되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에 빠르게 진입하면서 입맛이 떨어지고 영양이 부족해 무기력한 만성질환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어 관련 약물군의 성장 가능성은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성장부진 적응증의 경우 다양한 변수로 임상 효과를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삭제되었지만 두 제품 모두 주로 식욕부진 개선에 사용돼 매출의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트레스탄·트레스오릭스 주성분 중 시프로헵타딘오로트산염·DL-카르니틴염산염·L-리신염산염 등은 식욕부진에 직간접적 효능을 나타낸다.

시프로헵타딘오로트산염은 중추신경의 세로토닌 5-HT2 수용체 억제 작용을 나타내고, 포만중추에 결합해 세로토닌의 작용을 경쟁적으로 억제함으로써 포만감을 덜 느끼도록 돕는다.

DL-카르니틴염산염은 체중 감소 현상을 보이는 암환자·소모증후군 환자들의 체질량지수를 높이고 식욕증진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미노산 유사체인 L-리신염산염과 비타민 B12인 시아노코발라민 역시 식욕증진에 도움이 되는 물질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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