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폐동맥고혈압 시장 독주 속 홀로서기 성공할까
- 김진구
- 2022-05-27 06: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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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제 3종 보유... 500억 시장 1분기 점유율 47%
- 작년 말 한독과 코프로모션 마침표... 추격자들도 뿌리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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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연 500억원 규모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한국얀센이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향후 이 시장의 전망은 한독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종료하면서 홀로서기에 나선 한국얀센이 그간 구축한 점유율을 얼마나 잘 유지할지가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희귀질환 폐동맥고혈압 시장, 연 500억 규모로 확대
2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시장 규모는 514억원으로 집계된다.
이 시장은 신규환자 발굴과 함께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3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22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2018년 1분기(91억원)와 비교하면 4년 새 51%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기능 분류에 의해 1~3단계로 나눠지며, 1단계엔 고혈압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칼슘채널차단제(CCB) 투여가 가능하다.
2~3단계에선 엔도텔린 수용체길항제 계열인 암브리센탄·보센탄·마시텐탄 혹은 프로스타사이클린 유사체 계열인 베라프로스트·에포프로스테놀·일로프로스트·트레프로스티닐·셀렉시팍 성분의 치료제가 쓰인다. 발기부전 치료성분인 실데나필이나 타다라필을 처방하는 경우도 있다.
◆'3개 약물 보유' 한국얀센 독주 체제 구축
업체 별로는 한국얀센이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전체 시장에서 한국얀센 점유율은 올해 1분기 기준 47%다. 이어 안트로젠(18%), 제일약품(11%), GSK(11%) 등의 순이다.

옵서미트는 WHO 기능분류 2~3단계 치료제 중에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2016년 출시 후 꾸준히 매출을 늘리면서 지난해엔 16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엔 43억원으로, 전년 동기(39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나머지 치료제도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트라비와 트라클리어 모두 올해 1분기 11억원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홀로서기 나선 한국얀센…경쟁약물 추격 뿌리칠까
관심은 한국얀센이 이 시장에서 독주를 지속할지 여부로 쏠린다. 한국얀센은 최근 한독과 긴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독은 지난 2006년 트라클리어를 국내 도입했다. 당시 악텔리온이 생산한 제품의 국내 판매를 맡았다. 이어 2016년 옵서미트와 2017년 업트라비 등 후속약물도 한독이 국내 판매했다.
악텔리온이 2017년 존슨앤드존슨에 인수된 이후로도 한독은 국내 판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한국얀센과 한독은 지난해 말 국내 코프로모션 계약을 해지했다. 현재는 한국얀센이 홀로 국내 판매를 담당한다.
홀로서기에 나선 한국얀센은 당장 안트로젠 '레모둘린(성분명 트레프로스티닐)'과 GSK '볼리브리스(성분명 암브리센탄)'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GSK 볼리브리스는 2018년 33억원에서 지난해 52억원으로 3년 새 57%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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