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퍼즐은 '최대주주'…바통 넘겨받을 후계자들
- 이석준
- 2022-06-15 06: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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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국제·현대·일양·환인·신신 등 후계자 지분율 5% 미만
- 삼일·하나·이연·동구바이오·삼아 등은 최대주주 등극 숙제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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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지 못한 후계자도 많다. 경영 승계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해서는 최대주주 등극이 필요하다. 이들은 증여, 장내매수, 유증 등 다양한 방식을 동원해 최대주주 자리에 도전할 전망이다.
마지막 경영 승계 방점 '최대주주'
업계에 따르면 회사 경영을 이끌고 있는 후계자 중 최대주주 등극 숙제를 남겨둔 이들은 남태훈(42) 국제약품 사장, 이상준(46) 현대약품 대표이사 사장, 조성환(52) 조아제약 부회장, 정유석(46) 일양약품 부사장, 이원범(48) 환인제약 대표이사 사장 등이다.
이병기(65) 신신제약 사장, 이승영(49) 대한약품 부사장, 강원호(46)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사, 홍재현(51) 신일제약 대표이사 사장, 박은희(55) 한국파마 대표이사, 김은석(47) 대화제약 사장 등도 그렇다.
이들 대부분 5% 언저리 지분(올 3분기 말 기준)을 보유 중이다.
이상준 대표이사 사장(4.22%), 조성환 부회장(5.97%), 정유석 부사장(4.08%), 이원범 대표이사 사장(3.27%), 이병기 사장(3.63%), 이승영 부사장(6.08%), 강원호 대표이사(5.44%), 이원석 부사장(6.97%) 등이다. 남태훈 사장(2.11%)과 김은석 사장(0.82%) 지분율은 미미하다.

홍재현 대표이사 사장은 9.8%로 아버지이자 최대주주 홍성호 회장(16.66%)과 6.86%p 차이다. 최근 홍성호 회장이 증여에 나서고 홍재현 대표이사 사장이 장내매수를 진행하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박은희 대표이사는 15.77%로 아버지이자 최대주주 박재돈 사내이사(26.04%)와 10.27%p 차이다.
최대주주 '미션클리어'
일부 후계자의 최대주주 등극이 숙제라면 이미 숙제를 끝낸 후계자도 있다.
허승범 삼일제약 대표이사 회장(41, 11.23%), 류기성 대표이사 부회장(40, 17.51%), 조동훈 하나제약 부사장(42, 25.29%),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이사 사장(48, 28.8%),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56, 28.23%), 허준 삼아제약 대표이사(51, 44.36%) 등이다.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48, 13.75%), 박상훈 고려제약 대표이사 사장(56, 38.84%), 우석민 명문제약 회장(54, 20.03%),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이사(51, 43.56%),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이사(65, 33.74%), 최재준 진양제약 사장(52, 24.5%) 등도 그렇다.

류기성 부회장은 증여와 CB를 활용해 최대주주 기틀을 마련했다. 허승범 회장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 자리를 바꿨다.
류기성 부회장은 2019년 9월 아버지이자 당시 최대주주였던 류덕희 회장으로부터 190만주를 증여 받았다. 이에 류기성 부회장 지분율은 13.94%로 늘었고 류덕희 회장은 2.95%로 줄며 최대주주 자리를 맞교환 했다.
이후 류기성 대표는 2019년 발행한 28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관련 콜옵션(매도청구권 40%)을 행사에 추가 지분을 확보했다. 증여와 CB를 통해 현 지분율 17.51%를 완성했다.

2018년 7월 173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당시 최대주주였던 아버지 허강 명예회장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신주를 취득한 허 회장이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앞선 2017년에는 아버지 허강 회장으로부터 35만주를 증여 받았다.
이후에는 꾸준한 장매내수를 통해 지분율을 늘렸다. 지배력 강화, 주가 안정 등은 물론 회사 성장 자신감과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허승범 회장의 현 지분율은 11.23%까지 올라왔다.
시장 관계자는 "후계자들이 최대주주 등극을 위해 한번에 큰 지분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할 것이다. 증여는 물론 유증, CB 등의 활용법을 지켜보면 이들의 최대주주 시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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