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우신약, 회생 한달 만에 인가 전 M&A 추진 신청
- 이석준 기자
- 2026-08-06 12:04:4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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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등재 채권자 136명→198명…회생채권 신고 절차 진행
- 유창용 관리인 사임 후 선영규 관리인 체제로 전환
- 7월 29일 법원에 인가 전 M&A 추진 허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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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회생절차에 들어간 정우신약이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 관리인이 교체된 데 이어 법원에 인가 전 M&A 추진 허가를 신청하면서 재무 정상화를 위한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인가 전 M&A는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에 앞서 외부 투자자나 인수자를 유치하는 방식이다. 인수자금 등을 채무 변제 재원으로 활용해 회생계획을 마련하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전회생법원 사건기록에 따르면 정우신약은 지난 7월 29일 법원에 '인가 전 M&A 추진 허가 신청'을 제출했다. 지난 7월 1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정우신약은 현재 법원에 추진 허가를 신청한 단계로, 사건기록에서는 법원의 허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우신약은 회생절차 개시 이후 관리인도 교체됐다. 회생절차 개시 당시 관리인으로 이름을 올렸던 유창용 전 대표는 지난 7월 9일 관리인 사임계를 제출했다.
법원은 같은 달 21일 제3자 관리인 후보자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고, 다음 날인 22일 선영규 관리인이 각서를 제출했다. 이후 23일부터 선 관리인 명의로 회생채권 조기 변제 허가 신청을 비롯한 관련 서류가 제출되고 있다.
선 관리인은 과거 자동차부품업체 지코의 회생절차에서도 법원이 선임한 제3자 관리인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당시 지코는 회생절차에서 M&A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회생계획 인가를 받은 바 있다.
정우신약의 회생채권 관련 절차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채권자목록이 제출됐으며 이후에도 회생채권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법원 사건기록에 등재된 채권자는 현재 198명이다. 지난달 회생절차 개시 직후 확인된 136명과 비교하면 62명 늘었다. 회생채권 신고와 채권자목록 제출 등이 진행되면서 사건에 등재된 채권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채권자에는 일반 법인과 개인뿐 아니라 아산세무서, 아산시,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등도 포함돼 있다.
정우신약은 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 영업을 이어가기 위한 허가 신청도 잇따라 제출하고 있다. 지난달 24일과 28일 상품 구매 및 구매대금 지급 허가를 신청했고, 28일에는 직원 급여 지급 허가도 신청했다. 이달 4일에는 부자재 구매 및 구매대금 지급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정우신약은 지난 6월 16일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대전회생법원은 7월 1일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올해 1분기 말 정우신약의 자산총계는 175억원, 부채총계는 242억원으로 자본총계는 -6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43억원, 영업손실은 8억원, 당기순손실은 14억원이었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 관리인 교체와 채권 확정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인가 전 M&A 추진까지 신청하면서 정우신약의 회생 절차는 외부 인수자 유치를 통한 정상화 단계로 확대되고 있다.
한편 정우신약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최대주주는 창업주 정순백 회장의 2세인 정우채 대표로, 지분 47.75%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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