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환자 없네"...조제·매약 매출 빠지고 약도 품절
- 강혜경
- 2022-06-30 18: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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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가정 상비약 쟁여두기에 장마까지 겹쳐 때 이른 비수기
- 타이레놀·덱시부프로펜·종합감기약 등 여전히 품절…콧물약도 구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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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가가 때이른 비수기로 환자 기근을 호소하고 있다. 여기에 장마까지 겹치면서 처방과 매약 매출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
약국가에 따르면 6월 들어 약국 매출이 평균 20~30% 가량, 많게는 4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4, 5월만 하더라도 알러지나 안구건조증 관련 의약품을 찾는 경우가 줄곧 있었지만, 6월 들어서는 관련한 처방이나 일반약 판매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것.
A약사는 "여기에 올해는 유독 장마가 길다 보니 유동인구 자체도 줄어들었다"면서 "대다수 약국들이 비슷한 상황인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의 B약사도 "내과, 정형외과는 그래도 처방이 유지되는 편이지만 이외 다른 과들은 처방 자체가 줄어들었다고 한다"면서 "일반약의 경우에도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사둔 약들이 남아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찾는 사람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2~ 4월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인해 약국에서 감기약 등 상비약을 구비해 둔 경우가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약국의 일반약 판매는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서울 C약사는 "환자도 없지만 약도 없다"면서 "품절약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조제용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제제 품절이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으며 종합감기약 등도 일부 공급을 시작했지만 공급이 넉넉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
지역의 D약사는 "타이레놀, 덱시부프로펜 공급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는 것 같다. 일반약 감기약도 공급이 풀리고는 있지만 모든 약국에 갈 만큼 수량이 넉넉하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코로나를 겪으면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었던 콧물약 등은 생산을 줄여서 인지 현재도 팔 수 있는 품목들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C약사는 "장마철이 끝나고 나면 계절 용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다음 주까지도 장마 예보가 있는 것 같다"면서 "7월 중순은 돼야 여름철 상비약 등 수요가 반짝 늘어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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