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1000만원...매약성지 종로5가에 약국자리 나와
- 강혜경
- 2022-10-19 11: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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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평 규모에 권리금 없고 1·2층 사용…주변 약국들보다 임대료 높게 책정
- 보령·온유약국 등 메인 입지서 조금 떨어져…"가능성 있지만 쉽지 않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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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약국 자리가 아니라 분양홍보관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종로5가 약국들 가운데서도 메인으로 꼽히는 보령약국이나 온유약국 등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고, 코로나19로 부침을 겪었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등으로 약국 매출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지역약국가의 설명이다.
18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이 자리에는 '약국 임대문의, 1층 급임대'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82.5㎡(25평) 규모로 1층과 2층을 모두 사용하는 조건"이라며 "인근 오피스텔 분양홍보관으로 사용되다가 약국으로 세를 놓았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월세가 1000만원이다 보니 겁을 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인근에 평수가 더 작은 약국들도 월세가 700만원선에 형성돼 있다"며 "6개월 동안 임대료를 500만원에서 시작해 600만원, 700만원, 800만원, 900만원, 100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등 유동적으로 조절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연말 지하의 임대차 계약이 끝나면 지하와 1층으로 가격을 낮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는 것.
이 관계자는 "우선 2년을 계약하고 이후에 운영 상황 등을 봐가며 10년까지 임대료 조정이 가능하다"며 "이미 몇몇 약사들이 접촉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매물로 나온 자리가 약국거리 가운데서는 끝 쪽에 위치해 있고 신규 고객 확보 등에 대한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약국거리에만 20~30여곳의 약국이 자리를 잡고 있고, 바로 인근에도 3곳이 연달아 위치해 있다 보니 경쟁에 대한 부담 역시 져야 한다는 것.
인근 약사는 "3곳이 운영되다가 최근에 재개발로 인해 1곳이 이전을 하며 현재는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종로5가이다 보니 일반약 판매가 주를 이루지만 인근 치과와 가정의학과에서 나오는 처방이 있어 분산해 흡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도 "코로나19를 겪으며 종로5가 약국들이 부침을 겪었다가 최근에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80% 정도까지 유동인구는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반약 매출은 60% 정도 밖에 회복되지 않았다"며 "이전 상황으로 회복되기 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약사는 "인근 약국들도 커다란 변화는 없다. 종로5가 약국들이 대체로 오래됐다 보니 역량에 따라 충분히 가능성은 있는 자리지만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높게 책정돼 있어 적임자를 찾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유행, 재유행을 겪으면서 대체로 가정 내 상비약을 비축해 둔 경우가 많다 보니 종로5가 약국들도 매출이 줄었었다. 추석 이후 영양제 매출이 반짝 증가하긴 했지만 다시 관련 매출이 평년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동인구 증가와 매출 회복까지는 추가적으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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