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불용재고약 반품사업..."비협조사 명단 공개"
- 김지은
- 2022-10-27 10: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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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만에 사업 재개…12월부터 약사회 별도 프로그램에 입력 방식
- 125개 업체서 반품 협조 확답... 내년 초부터 반품·정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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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철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27일 약사회가 추진 중인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 사업 내용과 약국의 참여 방식, 비협조 업체에 대한 대응 계획 등을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3년 간 대한약사회 차원 반품 사업이 부재해 약국에 불용재고약이 누적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보상을 드리고 고충을 해결해 드리려는 차원”이라며 “대한약사회와 16개 시도지부가 협업해 효과적이고 정형화된 사업으로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용재고약 발생에 따른 비용은 곧 건보공단의 비용으로 정부가 책임을 가질 부분”이라며 “불용재고에 따른 손해가 고스란히 약국에 떠맡겨지는 것은 곧 국가적 손실이자 낭비”라고 지적했다.
약사회가 진행하는 이번 반품 대상 품목은 유효기간에 상관 없이 조제용 의약품 중 개봉된 의약품(정제, 캡슐제, 낱개의 포, 패치, 생물학적제제 등)이며 마약류는 제외된다.
미개봉 의약품(연고, 점안제 포함) 등 별도의 반품 절차가 있는 경우는 관련 지침에 따르도록 할 방침이다.

반품을 원하는 약국은 반품 대상 의약품을 대한약사회 반품지원시스템 사이트를 통해 입력한 후 거래처 별 라벨을 출력하고 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사이트는 추후 약사회가 회원 약사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해당 사이트는 회원 약국과 약사회 전용 사이트로 약국에서 해당 사이트에 입력한 내용은 제약사나 도매업체에서 확인할 수 없다는 게 약사회 설명이다. 사이트는 추후 약사회가 회원 약사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이번 반품 사업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제약사들에 반품 협조 공문을 발송했고, 현재까지 공문을 발송한 190개 업체 중 125개 업체로부터 협조 확인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다음달부터는 회원 약국들에 반품 사업을 안내해 약국 별로 불용재고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12월 중에는 반품지원시스템에 불용재고를 입력,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반품과 정산이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반품 사업에 비협조적인 업체에 대한 명단 등 정보 공개도 불사하려 한다.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내년 3월, 4월까지 끊임 없이 업체들을 설득하려 한다. 그래도 협조가 안될 시에는 대응에 돌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용재고약 반품은 16개 시도지부의 협조가 절실한 사업”이라며 “지부 별로는 지역 유통업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소통하는 한편, 대한약사회와 각 지역 약국들의 반품 관련 문제점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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