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자 3만명, 명칭도 없어…'약국매니저' 표준화 될까
- 강혜경
- 2022-11-10 12: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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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회 차원 준비 '만지작'…"명칭·커리큘럼 만들겠다"
- 건기식위위회 주도로 우선 추진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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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종사 인력이 3만여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정식 명칭 조차 없는 상황이다. 존재는 하지만 정의할 수 없는 비약사 인력에 대해 약사회가 명칭과 커리큘럼 표준화를 시작했다.
건강기능식품위원회가 주축이 돼 건기식 사업과 함께 약국매니저(PM) 표준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원식 건기식 위원장은 "약국에서 종사하는 인력이 약 3만7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해당 인력에 대한 정식 명칭 조차 없고 업무에 대한 교육이나 커리큘럼 등도 전무한 상황"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직업으로서 약국매니저를 표준화하는 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약국매니저에 대한 도입이 처음 논의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2015년 우수약무기준을 마련하던 당시 약사회 내부적으로도 '약무보조원'을 둘러싼 논의가 있었지만 찬반이 크게 엇갈리면서 결국 무산된 바 있었다.
때문에 약국매니저에 대한 명칭도, 업무도 개별 약국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적용돼 왔다는 것. 특히 최근에는 노무 관련 다양한 문제들이 터져나오면서 일반 약국의 인력 관리 역시 수면 위로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오 위원장은 최근 노원구 여성인재개발센터에서 경력단절 여성 등을 대상으로 약국매니저 교육도 실시했다.
그는 "약국매니저란, 약사의 지시 하에 잡무를 담당하는 것이 아닌 약국 관리 업무를 주도적으로 해 약국 경영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며 "약국 내 환경이나 재고관리, 고객응대, 약사 지원 업무 등을 전문으로 함으로써 약사의 업무적 단점을 보완해 준다는 차원에서 그 의미와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약국경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약사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약국매니저가 담당하는 만큼, 매니저의 역할과 역량이 약국경영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
오 위원장은 "업무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도 필요하다. 사업화가 되는 데 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선 교육 자료를 만드는 것으로 첫 발을 뗐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약국매니저에 대한 정규 교육 등도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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